[시선뉴스 심재민]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4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가 늘면서 독과점 논란까지 일었던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점차 수입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많은 외산 자동차 업계들이 한국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는데, 자동차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이름이 많다. 벤츠, bmw, 아우디 같은 인지도 높은 수입차외 생소한 업체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마세라티 [사진/마세라티 홈페이지]

먼저 최근 뭇 남성들의 심장을 울리는 섹시한 배기음으로 유명한 ‘마세라티’이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의 레이싱용 자동차와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1914년에 설립되었다. 인수합병 절차로 현재 이탈리아 ‘피아트’의 소유가 되었으며 대한민국에는 2003년에 들어왔다. 현재 시판중인 모델은 인기 급상승 중인 스포츠 세단 ‘기블리(9,980~13,690만원)’를 중심으로 대형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15,280~22,710만원)’,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21,504~25,210만원)’, 오픈카 ‘그란카브리오(23,710~26,450만원)’가 시판 중이며 트렌드엔 맞춰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떼(11,000~14,600만원)’가 출시된다.

▲ 시트로엥 [사진/시트로엥 홈페이지]

다음은 프랑스의 의전용 차로 운용되기도 하는 시트로엥이다. 시트로엥은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인수 합병 절차를 거쳐 현재는 프랑스의 또 다른 자동차 업체 푸조와 함께 PSA그룹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트로엥은 국내에서느 생소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자동차를 대량 생산한 첫 번째 기업이고 1919년 설립돼 8년이 지난 후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업체로 성장하기도 했다. 출시하는 차량마다 파격적인 디자인이 이색적이며 2000만원대에서 5000만원 이하의 C3, C4 피카소, C5 등의 해치백 차량이 생산된다.

▲ 로터스 [사진/로터스 홈페이지]

초경량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도 있다. 바로 영국의 로터스이다. 로터스는 과거 기아자동차의 엘란이라는 오픈카로 팔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로 수제 초경량 스포츠카를 생산하며 작은 엔진으로 화끈한 운전재미를 선사하는 엘리제(7,200만원), 에보라(1억4900만원) 등의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로터스는 다수의 자동차 경주에서 차례나 우승을 거머쥐며 스포츠카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의 gm, 부가티를 거쳐 말레이시아의 프로톤에서 인수하였다.

▲ 에스턴마틴 [사진/에스턴마틴 홈페이지]

그리고 007본드카로 유명한 에스턴 마틴도 있다. 에스턴마틴 애스턴 마틴은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이다. 2010년 영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가장 멋진 브랜드로 선정된 에스턴마틴은 초기에는 다른 차를 개조하여 판매했는데 이후 직접 차를 만들어 애스턴 마틴이라고 이름 붙였다. 현재 벤티지(2억원 안팍), DB9(2억원대), 에스턴 마틴 유일한 세단 라피드(2억원 후반), 뱅퀴시(3억원대) 등의 차량이 판매되고 있다.

▲ 피아트 [사진/피아트 홈페이지]

위 자동차 브랜드들은 대부분 고가의 차량이 팔리고 있다면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경차가 주 모델이다. 피아트는 이탈리아 최대의 그룹으로, 창립된 지 100년이 넘었다. 자동차 제조 외에 농업기계, 철도차량, 선박기관, 항공기, 원자력, 우주개발, 제철, 비철금속, 고무, 석유, 건설엔진도 제조하며, 금융 서비스도 하고 있는 2009년 기준 세계 자동차 업계 9위 회사이다. 피아트 내에는 피아트, 란시아, 알파 로메오, 페라리 등의 브랜드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00만원 초중반대의 '500'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상 국내에서 팔리고 있지만 생소한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수입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로 진출하는 자동차 업계가 늘고 있듯 국산 자동차 역시 세계 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히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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