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정선 pro]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예선 경기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설자들은 각 국가에 대해 뭔가 다른 표현을 쓴다. 각 나라의 축구 국가대표들에는 어떤 별명이 있고 왜 그렇게 부르는 것일까? 피파랭킹 1~10위, 역대 월드컵 우승국가, 그리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알아보자.

아르헨티나
피파 월드컵 2회 우승, 3회 준우승, 현재 피파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의 별명은 ‘하양 하늘 군단(La Albiceleste/라 알비셀레스테)’이다.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이 하얀색에 하늘색 줄무늬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독일
피파 월드컵 4회 우승, 4회 준우승, 현재 피파 랭킹 2위인 독일의 별명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던 전차같은 위용을 보인다고 하여 ‘전차군단’이다. 원래는 팀이라는 뜻의 ‘die Mannschaft’로 불리지만 최근에는 전차군단으로 더 많이 불린다.

브라질
피파 월드컵 5회 우승, 2회 준우승, 현재 피파 랭킹 3위인 브라질의 별명은 ‘카나리아 (Canarinho)’다. 브라질의 유니폼 색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기 시작했으며 브라질의 상징인 삼바에 빗대어 ‘삼바축구’라고 부르기도 한다.

벨기에
피파 월드컵 12회 진출에 4강 진출, 현재 피파 랭킹 4위인 벨기에의 별명은 ‘붉은 악마(Les Diables Rouges)’다. 1906년 붉은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를 3:2로 꺾으면서 붙은 별명이다.

콜롬비아
피파 월드컵 5회 진출에 8강 진출, 현재 피파 랭킹 5위인 콜롬비아의 별명은 ‘커피 재배자(Los Cafeteros)’이다.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의 특성을 대표팀의 이름에 녹여냈다.

칠레
피파 월드컵 9회 진출에 4강 진출, 현재 피파 랭킹 6위인 칠레의 별명은 ‘빨간 군단(La Roja)’이다. 남미 국가대표팀의 경우 유니폼의 색에 따라 별명이 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칠레 역시 빨간 유니폼으로 인해 빨간 군단으로 불리어 진다.

프랑스
피파 월드컵 1회 우승, 1회 준우승, 현재 피파 랭킹 7위인 프랑스의 별명은 ‘파란 군단(Les Bleus)’이다. 프랑스 역시 유니폼이 파란색이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는데, 예술에 특화되어 있는 국가의 특성, 또는 예술적인 축구를 한다고 하여 ‘아트사커’로 불리기도 한다.

포르투갈
피파 월드컵 6회 진출에 4강 2회 진출, 현재 피파 랭킹 8위인 포르투갈의 별명은 ‘다섯 방패 군단(A Selecção das Quinas)’이다. 이는 포르투갈의 국기에 다섯 개의 방패가 있는 문장에서 유래했다.

우루과이
피파 월드컵 2회 우승, 현재 피파 랭킹 9위인 우루과이의 별명은 ‘하늘 군단(La Celeste/라 셀레스테)’이다. 자국의 유니폼 색인 하늘색에서 유래했다.

스페인
피파 월드컵 1회 우승, 현재 피파 랭킹 10위인 스페인의 별명은 ‘붉은 분노(La Furia Roja)’ 이다. 자국의 유니폼 색인 빨간색에서 유래했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과거 세계를 주름잡던 스페인의 해군을 지칭하던 ‘무적함대’로도 불린다.

잉글랜드
피파 월드컵 1회 우승, 피파 랭킹 12위인 잉글랜드의 별명은 ‘삼사자 군단(The Three Lions)’이다. 잉글랜드 왕가의 3사자 문장에서 유래되었으며 잉글랜드 축구 협회 로고에도 쓰였다.

이탈리아
피파 월드컵 4회 우승, 2회 준우승, 피파 랭킹 13위인 이탈리아의 별명은 ‘푸른 군단(Gli Azzuri/아주리 군단)’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색상인 파란색에서 유래되었으며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빗장(catenaccio/카테나치오)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한민국
피파 월드컵 9회 진출에 4강 진출, 현재 피파 랭킹 44위인 대한민국의 별명은 ‘태극전사’이다. 태극기의 태극 문양에 의해 태극전사로 불리며 붉은 유니폼 색 때문에 ‘붉은 악마’로도 불린다.

이상 각 국가들은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상징하는 국기 및 유니폼의 색과 축구 실력 등에 의해서 별명이 부여된다. 멋진 별명만큼 2018 월드컵에서도 멋진 경기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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