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방송프로그램 포맷의 세계화, 한국에서 흥한 외국 방송프로그램은? [시선뉴스]
[세컷뉴스] 방송프로그램 포맷의 세계화, 한국에서 흥한 외국 방송프로그램은? [시선뉴스]
  • 보도본부 | 문선아 선임 에디터
  • 승인 2016.11.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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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선임 에디터, 이유진 인턴] ‘코리아 갓 탤런트’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와 같이 프로그램 제목에 ‘코리아’가 붙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 프로그램은 외국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의 포맷을 우리나라로 들여와 제작한 방송들이기 때문이다. 외국의 프로그램 포맷이지만 우리나라 스타일에 맞게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알고 보면 외국의 프로그램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방송 프로그램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탑 기어 코리아(XTM)

▲ (출처/탑기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탑 기어 코리아(XTM)’는 세계 최고 자동차 버라이어티 쇼 영국 BBC 'Top Gear'의 오리지널 한국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탑 기어는 1977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B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쇼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양한 종류의 탈 것을 이용해 경주와 실험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 지금의 포맷으로 변화된 후 동시간대 TV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 30여 개 나라 20억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8월 20일 첫 번째 시즌이 방영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버라이어티 쇼를 국내 버전으로 각색해 방송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MC인 김진표는 본업은 가수이지만 쉐보레 레이싱팀에 소속된 프로 카레이서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카레이서 출신으로 운전 실력과 자동차에 관한 지식이 뛰어나다. 또한 포르쉐 광팬이라는 점에서 영국 탑 기어 진행자 리처드 해먼드와 비슷한 면이 있다.

탑 기어 코리아는 초기에는 전체적인 진행이 심심하고 스케일이 원작에 비해 작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마니아층이 두꺼워지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GUYS & GIRLS (On Style)

▲ (출처/도전수퍼모델 공식 홈페이지)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On Style)’는 TOP 모델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서 미국의 ‘도전! 슈퍼모델’의 포맷을 따온 예능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도전! 슈퍼모델’은 CW 네트워크에서 방영중이며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호스트 겸 제작 총 지휘를 맡고 있다. 2003년 5월 20일 시즌1을 시작으로 매년 시즌이 새로 열린다. 특히 2014년에 방영된 시즌21은 우리나라 서울과 경기도에서 해외 로케 미션이 진행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는 ‘도수코’로 불리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은 원작에서 크게 다르지 않게 제작됐다. 유닛 형식의 프로그램인 한국판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우리나라 대표 톱모델 장윤주와 김원중이 MC를 맡고 있다. 특히 장윤주는 타이라 뱅크스와 도플갱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톱모델로서의 충분한 이력과 호탕한 웃음과 프로다운 카리스마가 닮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9월 18일에 시즌1이 방영되었고 미국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매년 시즌이 새로 열려 현재 시즌 5까지 방송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이름 있는 모델을 배출해냈다. 시즌 3에서 우승했던 모델 ‘최소라’는 루이비통 런웨이의 독점 전속 모델로 체결되고, 세계 신인 톱모델 랭킹 10위에 들기도 하는 등 모델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세 번째는 마스터셰프 코리아(O'live)

▲ (출처/마스터쉐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마스터셰프 코리아(O'live)’는 전 국민 요리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영국의 '마스터셰프'를 원작으로 우리나라 CJ E&M에서 판권을 구입하여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영국의 마스터셰프는 1990년 7월 BBC에서 처음 방영되었고 2005년부터 포맷으로 발전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럽, 미국, 중국 등 35개국에 판매되었다.

마스터셰프는 서바이벌 형식을 도입하면서 요리에 자신 있는 참가자들을 선정해 15회 한 시즌 동안 요리 배틀을 통해 최후의 승자, 즉 마스터 셰프를 뽑는 매우 단순한 포맷이다.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2012년 처음으로 방송되었고 매년 새로운 시즌이 열려 시즌4까지 방영되었다. 영국 마스터셰프에서는 공식적인 요리사 과정을 거친 전문 요리사가 참여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문 요리사도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냉장고가 주어지는데다가 개인 프로그램을 제작해주는 혜택을 주면서 참가자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시즌2에서 우승했던 최강록은 자신의 이름을 건 레시피 프로그램 '최강食록'을 진행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이케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다국적 기업이라는 것이다. 생활뿐만 아니라 이제는 TV 방송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생겨난 것이다. 드라마 판권에서 예능프로그램 판권까지 점점 커져가는 프로그램 포맷 교류. 방송사가 늘어나면서 많은 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고 톡톡 튀는 포맷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 수출과 수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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