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하는 산모, 산후우울증으로 약 먹어도 괜찮을까? [건강프라임-시선뉴스]
모유수유 하는 산모, 산후우울증으로 약 먹어도 괜찮을까? [건강프라임-시선뉴스]
  • 보도본부 | 한성현 CP
  • 승인 2016.11.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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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하늘이 내리는 축복이라는 출산. 하지만 출산이 마냥 기쁜 일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출산 이후에 85%의 여성들이 우울함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 우울함이 사라지지 않아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산후 우울증의 증상과 산후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산 후 대부분의 여성들은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데, 이 우울감은 일상 생활에 장애를 초해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고, 대게 2주 내에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산모의 약 10~20% 정도는 출산 후에도 수개월 혹은 1년 넘게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하는데요. 이를 ‘산후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산후 우울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의사 INT▶
이지원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과
산후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우선적으로는 생물학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들이 증가를 하게 되고 그러다가 출산을 하게 되면 그 직후에 그 호르몬들이 다시 뚝 떨어지면서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감정 조절에 영향을 끼쳐서 우울증을 유발을 하게 되구요. 그 외에도 심리적으로 아이를 낳은 이후에 심리적 부담감이라든지 아이에 대한 걱정, 양육 스트레스, 남편과의 갈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MC MENT▶
산후 우울증의 증상 알아볼까요?

산후 우울증의 증상은 무기력함, 짜증, 수면장애, 피로함 등을 동반합니다.
산모들은 계속적인 피로를 호소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매사에 쉽게 짜증을 내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외에도 기억력, 집중력이 저하되고, 사소한 일에도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산후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는 달리 아기와 관련한 일에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아기의 건강이나 사고 발생에 대해서 과도하게 걱정을 하거나 자신이 아기에게 해를 끼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반대로 아기에 대한 관심을 상실하거나 아기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산모의 이런 우울감과 불안정한 상태가 아이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의사 INT▶
이지원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과

아기는 엄마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엄마가 우울하게 되면 아기도 그 감정을 그대로 느껴서 편안하게 쉴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아기의, 엄마의 우울증은 아기에게도 그대로 전달이 되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산후 우울증이 아기에 대해서 관심도를 떨어뜨리고, 아기를 돌보는 데 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아기를 돌보면서 두 번 안아 줄 거 한 번만 안아준다든지. 두 번 웃어줄 거 한 번만 웃어준다든지 그런 정서적인 교류를 떨어뜨리고 또 애착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MC MENT▶
산후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우선 환자 스스로 우울감을 이겨내는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산모가 우울함을 느낄 때는 자신의 감정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히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혼자 있기 보다는 친한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평소 기분 전환을 위해 했던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기가 잘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배우자와 단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우울감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이제 배우자와 가족들이 해야 할 일을 알아볼까요?
가족들, 특히 배우자는 산모에 대한 정신적인 지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산모의 입장에 대해서 공감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산모가 우울감을 표현할 때는 그것에 대해서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해줘야 합니다. 또한 신생아를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서 산모가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우울감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산후 우울증이 증상에는 산모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느낌을 가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산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산모가 즐겼던 취미나 활동을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만일 이런 노력을 했지만, 산후 우울증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산후우울증 극복을 위해서 복용하는 약이 아이의 모유 수유에 지장을 줄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과연 맞는 말일까요?

◀의사 INT▶
이지원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과
증상이 심할 때에는 약물 치료를 해서 얻는 이득이 수유를 해서 얻는 이득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하는 게 더 중요하구요. 물론 수유를 하면서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있고, 약을 먹으면서 수유를 좀 피해야 되는 약이 있고 여러 가지 약들이 있어서 그것은 상담을 해서 결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MC MENT▶
출산 후 호르몬에 의해서 혹은 엄마가 된다는 부담감에서 여성들은 큰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그로 인해 우울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절대로 본인의 의지나 모성애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을 탓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초산에 산후우울증을 겪게 된다면 다음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또한 산후우울증을 극복하는 데는 가족들 특히,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니까 출산을 앞둔 부부들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정보들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산후 우울증의 모든 것, 건강 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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