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경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과, 이를 구하려던 경찰 47살 정 모 경위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김 씨가 자살할 것 같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은 소방서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현장에 출동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위 등 2명이 김 씨를 발견해 100여 미터를 함께 걸어가며 자살을 만류했지만 두 사람 모두 거센 물살에 휩쓸렸다.

이에 해경 등 100여 명이 헬기와 구조함 등을 띄워 밤새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어두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된 정 경위는 노모를 모시고 부인과 세 자녀를 둔 가장이며, 경찰 생활 22년 동안 표창만 27차례나 받은 우수경찰관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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