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특허 재판을 맡은 미국 법원이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배상액을 절반가량 삭감함에 따라 일단 삼성전자는 일단 큰 위기는 넘겼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8월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전자의 배상액은 10억5천만달러(약 1조1천400억원)였으나 이날 법원 판결에서는 5억9천950만달러(약 6천500억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태블릿PC 14종에 대해서 재심을 명령하면서 삼성전자의 배상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재심 명령이 내려진 제품 14종은 갤럭시 프리베일, 젬, 인덜지, 인퓨즈 4G, 갤럭시S2 AT&T, 캡티베이트, 콘티늄, 드로이드 차지, 에픽 4G, 이그지빗 4G, 갤럭시탭, 넥서스S 4G, 리플래니시, 트랜스폼 등이다.

이번에 배상액이 확정된 제품은 패시네이트,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S, 갤럭시S 4G, 갤럭시S2, 갤럭시S2 T모바일, 갤럭시S2 에픽4G터치, 갤럭시S2 스카이로켓, 갤럭시S 쇼케이스, 갤럭시탭 10.1 와이파이, 갤럭시탭 10.1 4G LTE, 인터셉트, 메스머라이즈, 바이브런트 등 14종이다.

14종에 대해 재심을 진행하면 배상액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어 삼성전자로서는 새로운 재판 결과를 다시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이런 상황들 때문인지 삼성전자는 아직도 “판결 결과를 환영한다”는 의례적인 수준의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판결 결과와 관계없이 양쪽 모두 항소할 것으로 예측돼온 만큼 이번 판결의 배상액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업계의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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