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 에디터/ 디자인 이정선 pro]

2016년이 이제 불과 2달밖에 남지 않았다. 해마다 맞이하는 연말이지만 한 살씩 나이를 더 먹는 것에는 아직도 익숙하지 못한 것 같다.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게 맞게 된 연말. 새해를 맞이하기 전 나의 1년을 돌아보고 올해가 다 지나기 전 즐기지 못한 흥을 즐기는 솔로여도 괜찮고 커플이여도 좋은 각양각색 연말 맞이 법을 소개한다.

■ 연말 공연
연말이 되면 가장 붐비는 곳이 바로 공연장일 것이다.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연말을 맞이하여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올해 계획된 연말공연으로는 ▲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박정현 Let it snow ▲장범준 연말공연 ▲ DJ DOC 전국투어 콘서트 ▲ 유준상의 The Face 등이 있다. 뮤지컬도 ▲ 아이다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다이어리 1년 계획
서점에서 연말이 되면 가장 붐비는 코너가 바로 ‘다이어리’ 코너다.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어리는 다이어리를 잘 쓰지 않는 사람도 ‘올해에는 다이어리를 챙겨 써볼까?’하는 마음이 생긴다. 다이어리의 종류도 다양해져 하루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원데이다이어리, 위클리다이어리, 먼슬리다이어리 등이 있다. 요즘에는 커피브랜드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열심히 쿠폰을 모으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있다.

연말 보내는 방법은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 미리 1년 계획은 세우는 이들이 많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버킷리스트 등 자신만의 소소한 목표를 작성하여 1년을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도 연말을 정리하는데 좋다.

■ 여행
주 5일제 등으로 과거보단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연말에도 나름의 뜻있는 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연말 일몰과 새해 일출을 함께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일몰지, 일출지로 떠난다. 꼭 일몰지, 일출지가 아니여도 올 한해 수고한 자신을 위해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아졌다. 여행을 통해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에너지를 충천하는 것도 연말을 보내는 한 방법이다.

■ 봉사활동 및 기부
겨울이 되면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구세군 냄비는 ‘기부’를 떠올린다. 연말에는 특히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기업들도 임직원들과 함께 ‘연탄 배달’ ‘김장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다양한 자선단체들이 많아지면서 일반인들의 참여도 높다.

매번 비슷한 연말을 보내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올해에는 봉사활동을 참여해 ‘나누는 기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스테이케이션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는 말로 설명이 가능한 ‘스테이케이션’. 연말이라 붐비는 외부보다는 집에서 조용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며 보낸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TV프로그램, 철지난 영화, 읽지 못했던 책 등 집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하나 더 추천한다면 ‘대청소’다. 바쁘다는 핑계로 청소를 미룬 이들이라면 연말을 맞아 ‘대청소’를 해보자.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다보면 나의 소비패턴도 확인되고 추억도 만나볼 수 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깔끔한 집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전에 자신의 일년을 돌아보는 ‘쉼표’의 계기가 되는 연말 계획. 사소한 일정이라도 자신만의 연말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지인을 만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연말 계획이 될 것이다. 새로운 2017년에도 우리 모두의 건승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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