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움직이는 것인가? 고정이 되어 있는것인가?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면 두개골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을 하여 본다면 두개골도 움직인다.

한가지 예로, 자신의 얼굴이 점점 변한다는 말도 많이 한다. 어렸을때는 얼굴에 문제가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얼굴의 균형이 깨진다고 이야기한다. 어느날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을때 자신은 바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진사는 고개를 약간 기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고개를 기울여보면 매우 어색하다. 그렇지만 사진사는 그래야 머리가 바르다고 한다. 단체사진을 찍을때 자신의 머리를 보면 항상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두개골은 팔다리와 같이 활동적이지는 않지만 숨쉬는 것과 함께 계속하여 움직인다. 마치 지구가 가만히 있는 것같지만 지속적으로 회전을 하는 것과 같다.

두개골은 하나의 해골바가지가 아니다. 여러개의 뼈가 톱니바퀴처럼 연결되어 있다. 전두골, 두정골, 측두골, 후두골, 접형골, 관골, 상악골, 하악골, 비골, 서골등의 뼈가 서로 맞물려 있다.

두개골은 목과 몸통에 연결되어 있다.
목아래의 굵은 근육인 흉쇄유돌근, 사각근,목과 등, 어깨를 연결하여 주는 승모근, 견갑거근, 경추와 머리를 연결하여 주는 두판상근, 두반극근 등이 있고 두개골의 측면에는 측두근이 있으며 얼굴에는 턱에 붙어잇는 교근과 얼굴의 미세한 표정을 만들어 주는 안면표정근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개골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두개골은 움직이지 않는 구조라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두개골의 움직임이 있다는 견해가 더 많다. 두개골이 서로 맞물려 있지만 두개골사이의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다. 두개골의 움직임은 전후와 좌우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호흡과 함께 지속적인 움직임을 하고 있다.

이러한 두개골의 좌우면과 전후면이 서로 반대적인 운동을 하면서 뇌척수액의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 두개골이 옆으로 넓어졌다가 앞뒤로 넓어지는 운동을 계속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유도한다.
좀더 알아본다면 두개골의 움직임은 엉덩이 부분의 천골과도 밀접하게 연관을 가지면서 반복적인 수축이완의 운동을 하며 뇌척수액의 흐름을 돕는다. 뇌척수액은 뇌에서 나와서 아래로 천골로 흐른후에 다시 뇌로 돌아가는 과정을 반복을 한다.

두개골이 반듯하게 균형이 잡혀있으면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할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할하지 않으면 여러 증세가 나타난다. 이것은 단순히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아니라 정신적인 증세를 포함하여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는것이다.
어렸을때부터 두개골의 균형이 깨지고 두개골의 움직임이 안되면 정신적인 불안정, 정신집중장애 등의 다양한 증세의 원인이 된다.

두개골의 어느 부분이 중요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두개골의 밑부분에 해당되는 접형골, 후두골, 측두골이다. 접형골과 후두골은 전후의 움직임의 주가 되며, 측두골은 좌우의 움직임의 주가 되는 움직임을 갖고 있다.
두개골의 균형이 깨지면 뇌척수액의 흐름뿐만아니라 두개골안에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 부분에 영향을 주어 호르몬의 분비에도 영향을 주어 전신에 영향을 준다.
우리가 폐에서 공기를 마시고 뱉으면서 호흡을 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두개골과 천골사이에 1분에 약 6-12회정도의 일정한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뇌척수액이 지속적으로 흐른다 .

뇌척수액은 어떤기능을 하는가?
뇌척수액은 뇌의 완충작용, 부력작용, 노패물의 배출작용, 뇌혈액 공급조절작용, 호르몬의 이동작용, 화학정보이송, 대뇌피질의 발달에 관여를 한다.

한의학적으로 두면부에는 여러 경락이 흘러서 머리와 오장육부, 팔다리와 연관을 지으며 작용을 한다.
얼굴부위에는 수양명대장경, 족양명위경, 수태양소장경, 임맥이 흐르고, 두개골 부위에는 족태양방광경, 수소양삼초경, 족소양담경, 독맥이 흘러서 몸의 균형과 순환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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