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KT황창규 회장이 내년 2월 모바일 월드컵이라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MWC) 2017’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업체 관계자는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황창규 회장이 MWC 2017 기조연설자로 확정됐다” 라고 밝혔다.

 

그의 기조연설은 2015년 이후 2년만이다. 그는 내년 MWC에서 2018년에 개최되는 세계 최초 5G올림픽인 ‘평창올림픽’ 관련한 KT의 경쟁력과 미래 먹거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해당 전시회는 매년 2월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로, 글로벌 이통사•제조사•앱제작사의 경연 장이다. 2016년 행사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샤오미 등 기업이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은 통상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인물들이 진행해왔다. 2017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존 스탠키 AT&T 대표, 포켓몬고로 유명한 존 한케 니안 틱 대표, 라지브 수리 노키아 대표 등이 나온다.

황창규 회장은 2015년 해당 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서 5G가 만들 미래상을 역설했다. 당시 글로벌 통신업체들은 4G 방식인 LTE 관련 수익모델 개발과 매출 하락에 따른 위기감 등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의 연설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하지만 MWC 2016 전시장은 지난해 기조연설의 영향을 받은 듯 '5G'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펼쳐지는 등 2015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KT 관계자는 "황창규 회장은 2015년에도 5G의 미래를 역설한 바 있다"며 "2017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KT가 5G 주도권을 공고화 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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