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의 신상정보를 SNS에 공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고발당한 공지영(50)작가가 28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지영 씨가 28일 오전 10시10분쯤 혼자 자진출석해 한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 씨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비방 댓글을 올린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의 모친 주소와 나이 등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전송(RT)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 씨가 신상정보 이외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다음에 변호사를 통해 진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공 씨는 지난해 12월 범죄자로 확정되지 않은 국정원 여직원의 거처를 수십만 팔로워들에게 알려 한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명예 훼손을 했다는 이유로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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