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고양이의 집사가 되길 자처한 역사 속 유명인들 [시선뉴스]
[카드뉴스] 고양이의 집사가 되길 자처한 역사 속 유명인들 [시선뉴스]
  • 보도본부 | 문선아 선임 에디터
  • 승인 2016.10.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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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선임 에디터/디자인 이정선 pro] 반려동물가족 1천만 명 시대인 만큼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동물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최근 들어 다양한 동물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개와 고양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그 중 도도한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 유명인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대표 고양이 집사 조선시대 19대 왕 숙종이다. 숙종은 조선 500년 역사 중 가장 강한 권력의 군주이자 야욕과 비정의 임금으로 묘사된다. 그런 숙종의 고양이 사랑은 유별했다고 전해진다.

이익이 쓴 ‘성호사설’이나 김시민 ‘금묘가’ 등 역사서에 따르면 숙종과 고양이 금손은 숙종이 아버지 효종의 묘를 둘러보던 중 만나게 되고 궁에 데려와 ‘금손’이라 이름 지었다. 왕과의 겸상은 꿈도 못 꾸던 시절 숙종은 금손을 밥상 옆에 앉혀두고 고기를 손으로 먹여주고 정사를 볼 때에도 금손을 곁에 두며 쓰다듬으며 애정을 쏟았다. 그렇게 각별했던 두 사람. 1720년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금손이는 밥을 거부하고 매일 울다가 13일 뒤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된다.

둘의 각별함을 알았던 인원왕후의 배려로 금손이는 숙종의 묘인 명릉 옆에 함께 묻힌다.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의 원작을 알고 있는가? 뮤지컬 ‘캣츠’의 원작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 T.S 엘리엇의 ‘노련한 고양이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 (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이라는 시집이다.

종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시를 주로 썼던 T.S엘리엇에게 이 작품은 특히나 새로운 느낌이다. 고양이의 이야기로 가득한 시집을 보면 그가 얼마나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넘쳤는지 느껴진다.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고양이들의 생김새에 따른 성격, 그들이 무엇을 즐겨하는지, 영역 싸움, 친근함 표현하기 등 강아지와 특히 다른 점 등을 세세하게 풀어썼다.

이 시집을 바탕으로 뮤지컬계의 마이더스 손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er)는 뮤지컬 ‘캣츠’를 만들어 세계적인 성공을 이뤄냈다.

소설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다지증 고양이의 아버지다.
미국 플로리다의 땅끝 마을 키웨스트에 위치한 헤밍웨이 생가에는 헤밍웨이가 키웠던 고양이들의 후손 약 60여 마리들이 지금도 살고 있다. 그곳에 사는 고양이들은 특별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섯 개의 발가락 혹은 그 이상을 지닌 다지증 고양이다.

헤밍웨이는 살아생전 고양이 20마리와 함께 생활 했다. 생가 마당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무덤과 하우스도 있으며 자신이 죽은 후의 유산을 고양이들에게 물려줬다. 줄곧 다지능 고양이들과 함께해 다지증 고양이들을 ‘헤밍웨이 고양이’라고도 부른다.

헤밍웨이는 고양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양이는 감정에 대해 매우 솔직하다. 사람은 이런 저런 이유로 그들의 감정을 감추곤 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많은 고양이를 키운 사람답게 “한 마리의 고양이는 다른 한 마리를 데리고 오게 만든다” 라며 고양이의 멈출 수 없는 매력을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중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고양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문 아랫부분에 캣 플랩을 발명하기도 했고 영국의 정치인 윈스턴 처질은 긴박한 전쟁기간 중에도 내각 회의에 고양이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명인들의 못 말리는 고양이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 쭉~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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