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 하고 기준금리는 연 1.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동결로 기준금리는 4개월째 동결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은 수출이 부진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준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 (출처/MBC 뉴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도 가계부채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가계의 카드사용액까지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올 상반기 동안 54조 원이나 늘어 6월 말 현재 1257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어 7월엔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3000억 원 늘었고 8월 8조6000억원, 9월 6조1000억 원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영향이 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도 그동안 기자회견과 국정감사 답변 등을 통해 “미국이 연내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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