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21년 만에 컴백하는 국민드라마 ‘모래시계’, 명대사로 돌아보기 [시선뉴스]
[카드뉴스] 21년 만에 컴백하는 국민드라마 ‘모래시계’, 명대사로 돌아보기 [시선뉴스]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6.10.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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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기자 / 디자인 이정선 pro]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보고 또 보고’, ‘대장금’...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방송된 세 드라마는 시청률 40%를 넘기며 국민드라마의 반열에 오른 ‘역대급’ 히트작이다.

그런데 지난 7월 27일에 드라마 제작사 현무엔터프라이즈가 송지나 작가와 계약을 맺고 95년도의 히트작인 ‘모래시계2’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다. 모래시계는 국민드라마 중에서도 평균 시청률 50%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모래시계는 우석(박상원)과 태수(최민수), 그리고 혜린(고현정)이라는 세 젊은이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냈으며 수많은 명대사를 낳은 명대사의 ‘산실’이기도 했다. 그래서 21년 만에 리메이크 소식을 기념하여 모래시계를 ‘명대사’로 돌아본다.

“나 지금 떨고 있니?”
모래시계의 마지막이자 태수의 마지막을 장식한 명대사다. 드라마 내내 마초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던 태수가 사형장에서 우석을 앞에 두고 떨리는 심경을 드러낸 대사로 최민수의 ‘인간미 있는 터프가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억울하고 분해서가 아니야. 널 갖기 위해서였어. 모르겠어? 널 갖기 위해서였다고. 넌 내 여자니까!”
태수가 연인인 혜린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 명대사다. 태수의 박력 넘치는 대사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고 남성들은 이 명대사를 따라 자신의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하기도 했다.

“바보...추억마저 없다면 우리 살아온 게 너무 불쌍하잖아요”
연인이었던 태수와 혜린이 별장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나온 혜린의 대사다. 자신에 대한 추억을 남기지 말아달라는 태수의 말에 혜린은 이 대사로 응수한다. 혜린은 마지막 밤을 위해 옷을 벗으려 하지만 태수는 이런 혜린을 저지했다. 두 연인의 절절한 마음이 브라운관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왜 반대를 하면 안 되죠? 반대를 용납하지 못 하는 건 독재라고 배웠는데요. 아닙니까?”
대학생들은 수업 거부에 반대표를 던진 우석에게 가서 왜 전체 학생이 투표로 결정한 사항에 반대하냐며 따진다. 우석은 독재 타도를 외치는 대학생들의 방식마저 독재 성향을 띄고 있다는 모순적인 상황에 돌직구를 날린다. 당시 정치적인 상황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명장면이었다.

“한 사람을 알고 평생 그 사람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아가씨가 있어서 난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서브남 아니 어쩌면 서브남도 될 수 없었던 재희(이정재)가 혜린을 향해 남긴 대사다. 재희는 극중 혜린의 보디가드로 대사도 많지 않았던 조연 캐릭터였지만 묵묵히 한 여자 곁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순정파로 여성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한편 드라마 모래시계2는 아직 기획단계에 있으므로 아직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모래시계2는 모래시계를 기반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모래시계2나 모래시계 어게인(Again)이라 불리고 있다고 한다. 과연 모래시계2는 원작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원조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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