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용어] 대구 모녀 변사와 10대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낙동강에서 실종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 시신을 발견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소방당국과 28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남자 어린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대구수성경찰서. 사진출처/위키백과

류군 시신이 나온 지점은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상류로 10㎞,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팔달교와는 하류로 11㎞가량 떨어져 있다.

발견 당시 류 군의 시신은 검은색 계열 긴 바지에 누런색 상의, 파란색 운동화 차림으로 다리를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하늘을 향한 채 부유물 더미 속에 있었다.

경찰은 검시 결과 실종된 류 군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앞서 류군의 어머니 조씨는 지난 20일 고령군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류군 누나(26)는 이튿날 아파트 베란다의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채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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