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2016년 하반기 국내 드라마에 달이 떴습니다. 예부터 달은 우리국민에게 희망이 되기도 하고 축복이 되기도 했죠. (물론 과학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 삶의 일부분에서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어주는 달의 종류와 변화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달, 넌 어떻게 태어났니?
지구의 위성인 달은 그 형성에 대해 많은 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네 가지는 분열모델(Fission Model) 또는 딸모델(Daughter Model), 동반형성모델(Co-creation Model) 또는 자매모델(Sister Model), 포획모델(Captured Model) 그리고 충돌모델(Collision Model)입니다.

- 분열모델, 딸모델 : 과거 지구의 자전 속도가 지금보다 빠를 때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이라는 설. 그러나 달이 지구의 적도평면과 달리 황도와 가깝다는 오류가 있습니다.

- 동반형성모델, 자매모델 : 처음 지구가 생길 때 달이 동시에 같이 생겼다는 설. 그러나 이 또한 달의 암석샘플의 구성성분이 지구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 포획모델 : 지구와 다른 장소에서 형성되어 떠돌다 지구의 중력에 붙잡혀 위성이 되었다는 설. 그러나 지구와 달의 구성성분이 다른 장소에서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너무 유사하며, 달은 포획되기에 크기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 설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충돌모델 : 지구가 최초에 형성될 때 현재 화성질량의 2배 정도 되는 천체와 지구가 충돌했고, 이때 지구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가 현재의 달이 되었다는 설. 지금까지 가장 타당성 있는 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 달, 넌 어떻게 생겼니?
달의 겉보기 지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는 빛을 제대로 반사하지 못해 어두운 부분인 바다 부분과 밝은 대륙 부분입니다. 바다부분은 달의 약 35%를 차지하며 대륙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덩이의 수가 적고, 현무암질의 용암이 흘러나와 구덩이를 메워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다 부분 이외의 대륙부분은 작은 돌들이 모인 암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달의 표면은 모래(레골리스, regolith)로 덮여있습니다. 레골리스는 운석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진 돌이 쌓인 것을 말하며, 달의 표면의 거의 전체를 수십cm에서 수십m의 두께로 덮고 있습니다. 그 분자는 매우 미세하여 우주복이나 정밀기기 등에 침투하기 쉬워 문제를 일으키지만, 한편으로 레골리스의 약 절반이 산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달, 너도 운동을 한다며?
달은 한 달 동안 항상 같은 모양의 변화를 보입니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에 대한 달의 움직임으로 나타난 결과는 이렇습니다.

① 신월
달은 지구와 태양 사이에 직선으로 놓입니다. 태양의 빛이 너무 밝아 볼 수 없습니다.

② 초승달
가느다란 초승달 모양으로, 초저녁에 볼 수 있습니다. ‘ㄱ’자 모양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③ 상현달
달의 보이는 면이 차츰 밝아집니다. 초승달은 일주일 뒤 반원이 될 때까지 차츰 모양이 바뀝니다.

④ 차가는 달
태양에서 달이 멀어지는 동안 그림자는 차츰 희미해집니다.

⑤ 보름 달
달의 보이는 면은 태양 광선을 완전하게 받아 빛이 납니다.

⑥ 기울어가는 달
달이 태양에 다가가는 동안 달의 그림자가 태양면을 가리기 시작합니다.

⑦ 하현달
달의 밝은 면은 반원이 될 때까지 차츰 희미해집니다.

⑧ 그믐달
달이 태양의 오른쪽에 위치하며, 희미한 초승달 모양으로 새벽하늘에 나타납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