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해군이 27일 오후 6시경 통영함에 탑재된 ROV(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수심 1030m 해저에서 링스헬기 실종자 시신 1구(정조종사 A대위)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통영함 등 구조전력을 이용한 해저 실종자와 헬기동체 탐색작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해군은 오늘 오전 사고 원인 파악 등을 위해 운용중인 링스헬기 20여대 모두 운행중단 조치했으며 헬기의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의 헬맷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해군 관계자는 당시 기상상황에 대해 "기상은 훈련 조건을 만족했다"면서 "파고는 당시 1m, 시정은 4마일, 풍향 및 풍속은 남동풍 5노트로 모두 괜찮았다"고 설명했으며 "사고 헬기는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30년 이상 운용하는 기종이어서 노후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추락한 헬기는 추락 직전 긴급 구조신호를 4번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이던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했으며 이에 따라 헬기에 타고 있던 우리 해군 장병 3명이 실종됐었다. 이 헬기에는 정조정사(대위)와 부조종사(대위), 조작사(중사)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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