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에디터]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모발에 정전기가 잘 발생한다. 정전기는 머리카락을 엉키게 만들어서 성가신 것은 물론 잘 정리한 머리가 엉망진창이 되어서 외출 시에 기분이 상하게 만들기도 한다. 머리카락을 엉키게 만들어서 성가시게 하는 정전기는 왜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
정전기는 두 물체의 마찰에 의해 발생한다. 다른 말로 하면 전자가 이동하면서 정전기가 발생하는데 전자를 받은 쪽은 (―), 전자를 잃은 쪽은 (+)가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서로 다른 전기를 띠기 때문에 서로 끌어당기게 된다. 모발 정전기의 경우 빗질을 할 때 특히 잘 발생하는 데 머리카락과 플라스틱 빗이 마찰하면서 전자가 튀어나간 머리카락은 (+)가 되고, 플라스틱 빗은 (-)가 되며 정전기가 발생한다.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정전기 해결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01. 나무빗이나 고무빗으로 머리카락 빗기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빗으로 모발을 빗으면 모발은 빗의 이동에 따른 마찰 때문에 정전기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나무빗이나 고무빗을 사용하면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머리를 수시로 빗으면 빗의 재료와 상관없이 정전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정전기로 인하여 머리카락이 엉켜있을 경우에는 머리카락의 끝부터 살살 빗질을 하면 좋다.
02. 헤어팩 사용하기
머리카락 표면이 피지나 두발제품이 야기한 지방막으로 덮여있으면 정전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헤어팩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주 1회 정도 정전기 방지를 위해 머리카락에 헤어팩을 충분히 발라준다. 그리고 헤어팩의 성분이 머리카락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비닐팩을 쓰고 10~15분 정도 방치한다.
03. 자연 바람으로 천천히 머리 말리기
모발을 건조할 때 작은 습관으로 정전기를 덜 발생할 수 있다. 드라이기를 말릴 때 뜨거운 바람이 아닌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면 모발이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연 건조를 시켜주거나 찬바람을 이용하여 천천히 말려주는 것이 정전기 발생을 덜하게 한다. 드라이기의 바람을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2/3 정도만 머리카락을 말려주고 나머지는 자연 건조를 하도록 한다.
04. 평상시에 모발용 미스트나 에센스 사용하기
헤어팩을 사용하더라도 날씨가 건조해지면 모발의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다. 그럴 때에는 가방에 모발용 미스트나 에센스를 구비하고 수시로 모발에 발라주면 좋다. 또 머리가 젖었을 때에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분무형태로 되어있는 모발용 미스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찰을 잘 일으키는 털로 되어있는 의상은 피하고 옷을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를 쓰는 것도 정전기 방지에 효과가 있다. 음이온을 띠고 있는 섬유에 양이온을 띠는 계면활성제(섬유 유연제)를 흡착하면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긴 머리를 가진 여성의 적 ‘정전기’. 오늘 소개한 것을 잘 기억하여 올 가을 정전기 없는 찰랑찰랑 머릿결로 가을 미인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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