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관광과 쇼핑 그리고 축제,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아 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설레는 개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국가적인 행사가 있다. 바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이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여간 열리는 쇼핑관광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전자제품,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이 대폭 할인 판매되고,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취지는 이렇다. 첫 번째 제조업체,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 참여 확대와 대표 할인상품 발굴 등으로 쇼핑 행사 내실화를 이루는 것, 두 번째는 외래관광객 맞춤형 지원 강화로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것, 마지막은 한류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개막식,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총 33일간 3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9월29일부터 10월9일 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특별할인기간’, 두 번째는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한류문화 축제’, 마지막으로 마찬가지로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앞서 시민들에게 원하는 할인폭과 경험하고 싶은 축제의 방향을 알기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

그렇게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간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몇 가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가장 구매하고 싶은 품목'에 대한 질문에는 의류·잡화라는 답이 7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지털·가전(50.8%), 생활용품(47.3%), 식품(45.0%), 화장품(43.7%), 서비스(29.9%) 순이었다. 그리고 '구입을 고민하게 하는 최소 할인 수준'을 묻는 말에는 '30%대 할인'이라고 한 응답자가 31.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젊은 층과 외국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막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펼쳐지는 개막 공연에는 에일리와 원더걸스, 샤이니, 여자친구, IOI 등 정상급 가수들과 인기 아이돌그룹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 공연 관람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자칫 이러한 성대한 쇼핑 문화축제에 혹시 전통시장이 외면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염려도 있기에 산업통산자원부는 각 지역별 고유한 매력 있는 전통시장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를 촉진하고,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 전통시장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관광과 쇼핑 축제를 한 대 버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정부의 주도하에 많은 호응을 받으며 보기 좋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잘 정착되어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는 대한민국의 대표 쇼핑관광축제가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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