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또 다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출처/위키백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에서 한 어린이가 점심시간에 남긴 식사를 보고 억지로 떠먹여 토하게 했다.

A씨는 해당 어린이가 소화 기능이 약한데도 토한 음식은 버리고 남은 밥을 떠먹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해 보니 A씨가 손으로 원생들을 때리는 등 지난 7월 12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6명의 원생을 상대로 15차례에 걸쳐 아동학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도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주의와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A씨는 혐의에 대해 경찰에 훈육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진술했으며 B씨는 A씨의 아동학대 행위를 전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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