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대한항공 이사회가 한진해운에 ‘담보 선취득’ 조건으로 자금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10일 오전 대한항공 이사회는 회의를 열어 한진해운에 '담보 선취득' 조건으로 해운이 보유한 롱비치터미널 담보를 먼저 취득한 후 자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 / 시선뉴스DB

회사 관계자는 “자금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선 지원 후 담보로 즉시 진행하고자 했으나 사외이사들이 배임 등 법적 문제와 관련한 장시간 토의 끝에 담보 확보 후 지원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롱비치터널을 담보로 이미 자금을 빌린 6개 해외 금융기관과 터미널의 또 다른 대주주인 MSC(지분율 46%)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실제 집행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