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에디터] 올해 추석에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이 뜬다.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프로그램부터 추석을 기회로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파일럿 예능까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줄 지상파 3사의 야심찬 추석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01. MBC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 사진출처/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로고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국내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남녀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여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첫 방송된 이래 매년 추석과 설날에 방송되고 있는 아육대는 명절을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꼽히며, 지상파 3사 명절 특집 중에서도 시청률이 가장 높다. 또 좋아하는 가수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돌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전현무, 이수근,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진행을 맡았고 걸그룹 러블리즈, AOA, 여자친구, 오마이걸, EXID, 트와이스, 보이그룹 갓세븐, 방탄소년단, B.A.P, B1A4, 빅스, MAP6, 몬스타엑스, 가수 에릭남 등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가수들은 하와이로 단합대회를 떠나는 관계로 올해 특집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02. KBS2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 – 붐샤카라카

▲ 사진출처/붐샤카라카 로고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 – 붐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는 출연자들이 '댄스 알파고'로 변신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 댄스곡으로 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수로, 이수근, 이기광, 하휘동, 김신영, 박하나, 김세정, 차은우 등 다양한 분야의 아재 춤꾼과 신세대 춤꾼 8명이 출연해 댄스왕을 가린다. 또한 연대 별로 공개되는 '유행 댄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속 춤을 소환하며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붐샤카라카'는 기존에 있었던 댄스 대결과는 달리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히트 댄스를 되짚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명절에 ‘추억의 인기 댄스’를 시청하면서 아버지 세대부터 아들 세대까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붐샤카라카의 매력이다.

03. SBS 내일은 시구왕

▲ 사진출처/내일은 시구왕 로고

‘내일은 시구왕’은 홍수아의 개념 시구부터 신수지의 백 일루전(Back Illusion) 시구,
태미의 태권(360도 공중회전 돌려차기) 등 이제는 트렌드가 되어버린 프로야구 시구에서 모티브를 따온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리우 올림픽 캐스터로 활약했던 배성재 아나운서와 개그맨 이수근이 MC로 나서며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최미선 선수가 출연할 예정이라 시선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이미 ‘시구 레전드’로 유명한 신수지, 태미 그리고 에이핑크의 윤보미, 우주소녀, 다이아 등 인기 절정의 여자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한다. 또 틴탑, 몬스타엑스, NCT 등 다양한 남자 스타들도 시구에 나선다.

멋진 투구폼부터 스피드, 창의력 넘치는 패션과 예술성, 그리고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는 진정성 있는 모습까지 평가하여 전 국민이 집중할 최고의 시구왕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외에도 과학과 마술이 만난 신개념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KBS)’, 배우 이영애의 게스트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SBS), 아이돌 요리왕을 뽑는 ’아이돌 요리왕(MBC)’등 다양한 포맷의 특집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있다.

추석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둘러 앉아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어떤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이 될 수 있을지 점쳐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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