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에디터 / 디자인 이정선 pro] 박세리, 김미현 선수 등 꾸준히 막강한 실력자를 배출하고 있는 한국 골프. 최근에는 박인비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로 한국 사람들은 더욱 골프에 주목하고 있다. 작은 구멍에 공을 넣는 스포츠인 것은 알지만 생소한 용어로 인해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골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골프 용어들을 소개한다.

파(par)
골프는 수백 미터 떨어져있는 구멍(홀컵)에 공을 쳐서 집어넣는 경기로, 가장 적은 횟수를 친 사람이 승리한다. 골프에서는 승리자를 가리기 위해 ‘파’라는기준 타수를 정하고 있다. 파는 파3, 파4, 파5 등 세 종류가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파3홀에서는 공을 세 번만 쳐서 홀컵에 넣어야 파(0타)를 기록할 수 있다. 골프 코스는 총 18홀로 구성되며 롱홀(파5)과 숏홀(파3)이 4개 미들홀(파4)이 10개가 있다. 즉 골프 코스에는 총 72파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오버파(over par)
오버파란 특정한 홀에서 정해진 파보다 타수를 많이 친 경우를 말한다. 보기(Bogey)는 해당 홀의 파보다 타수를 1개 더 쳤을 경우, 더블 보기(Double Bogey)는 파보다 타수를 2개 더 쳤을 경우, 트리플 보기(Triple Bogey)는 파보다 타수를 3개 더 친 경우를 일컫는다.

언더파(under par)
언더파란 파보다 적은 타수로 공을 넣는 것을 말한다. 재미있게도 언더파의 명칭은 모두 새의 이름이다. 파보다 타수를 1개 덜 친 1언더파는 버디(Birdie)라고 부른다. 타수를 2개 덜 치면 이글(Eagle), 3개 덜 치면 알바트로스(Albatross, 혹은 더블 이글)라고 한다. ‘홀인원’은 1타로 홀컵에 공을 넣은 경우를 말한다. 홀인원은 확률이 1200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평생 한 번 올 수 있을까 말까 하는 행운으로 여겨진다.

스트로크플레이
경기의 승자를 가리는 방법으로 선수나 팀이 전체 18 홀에서 친 총 타수를 비교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골프대회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잠정구
원구가 분실되거나 OB(아웃 오브 바운드: 말뚝이나 울타리로 한정된 경기 구역 이외의 장소)에 떨어질 염려가 있는 경우에 치는 공이다. 원구를 찾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친다. 다만 워터해저드(골프 코스에 있는 수역) 쪽으로 공이 날아간 경우는 잠정구를 칠 수 없다. 원구를 5분 안에 찾지 못하거나 원구가 OB에 떨어진 경우에 잠정구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선수는 잠정구를 치기 전에 반드시 다른 선수에게 잠정구를 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야한다.

오늘 소개한 용어들만 알아도 골프 경기를 대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 할 때 지금 배운 용어로 ‘해설’을 해 본다면 지식자랑도 되고 인기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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