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원인, 아직 모른다? 홍삼으로 면역력 강화해야 [건강프라임-시선뉴스]

[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의 90%가 한 번 쯤은 겪었다는 병.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두통’입니다. 최근 대한두통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66%, 남성은 57%가 1년에 적어도 1번 이상은 두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래서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흔한 질병 두통. 그 중에서도 두통과 비슷하지만 다른, 편두통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편두통이란, 머리 한 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병인데요.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합니다. 편두통은 일반인의 약 10%정도가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400 내지 500만 명의 편두통 환자가 있는데요. 편두통은 왜 이렇게 우리에게 흔한 질병인 걸까요?

◀의사 INT▶
조광욱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 편두통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없지만 지금까지 나온 문헌들을 고찰을 해보면 편두통을 가진 사람들을 설명을 하자면 뇌 자체가 굉장히 예민한 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뇌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들에 반응해서 적절하게 혈관이 늘어나고 수축하는 것들을 거쳐야 하는데 이렇게 예민한 뇌를 가진 사람들은 유난히 좀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거죠. 그렇게 때문에 혈관이 과도하게 팽창을 하게 되고, 그것 때문에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두통이 생기니까 그에 대한 방어기제로 혈관이 수축되기도 하고, 이러면서 계속 비시오사이클, 악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이제 두통의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직까지 명확하게 뭐라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MC MENT▶
10명 중 1명은 앓고 있다는 편두통,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2013년도 국제두통 분류학회에 따르면 편두통은 우선 네 가지 증상 중에 꼭 두 가지를 포함해야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우선 머리 한 쪽에 두통이 있는지, 박동성의 두통이 나타나는지. 또 기본적인 생활에서 두통이 악화되는지, 마지막으로 구역, 구토 증상 혹은 불빛이나 소리에 과민반응을 보이는지를 따져봤을 때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들은 보통 4시간에서 72시간 정도 지속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편두통은 크게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조짐편두통은 전구증상, 조짐, 두통, 해소, 후유증의 5단계로 진행되며, 조짐이 동반되지 않은 것이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전구증상으로는 피로감, 졸림,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두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30분에서 2시간에 걸쳐 점점 심해집니다. 두통기에 접어들게 되면 환자의 50%는 구토, 90%는 구역 증상을 겪고, 식욕감퇴와 설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지속될 경우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등의 후유증이 남습니다.

다음, 조짐편두통은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전형적인 조짐 편두통은 회복 가능한 시각, 감각, 또는 언어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지그재그 선 등이 보이는 시각적인 증상이 보이고 언어장애, 운동조짐 순으로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이외에도 감각 조짐은 팔과 얼굴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데요. 특히 팔과 입 주변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혀나 입 주변에 감각 이상이 동반돼 발음 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고통을 유발하는 편두통. 예방법은 있습니다. 첫째, 조깅‧수영 등과 같은 적당한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근육 긴장도를 낮춰주는데요. 근육 긴장도가 낮아지면 심리적 긴장감도 함께 낮아져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끼니를 거르지 말고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혈당이 낮아지면서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아민이나 아질산염, 아스파탐, 카페인 등이 많이 함유된 커피나 음료는 강력한 두통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체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서 신체의 리듬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주고,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통째로 갈아먹는 홍삼 등을 섭취해서 체력을 보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약물 치료 등을 진행할 수 도 있습니다.

편두통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데요. 편두통 발생이 뇌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있어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 정말로 과연 편두통과 뇌질환은 관련이 있을까요?

◀의사 INT▶
조광욱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뇌종양과 편두통의 관계가 혹시 있는지?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관련은 없습니다. 편두통이 있다고 해서 뇌종양이 유발되거나 뇌종양의 빈도가 올라간다고 알려진 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까처럼 조짐 편두통의 경우에는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이제 뇌졸중 때문인지 뇌종양 때문인지, 내가 편마비가 온 게 어떤 원인 때문인지 알 수가 없죠,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은 대게 MRI검사를 하게 되는데. MRI에서 우연히 허혈성 뇌졸중이 진단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편두통이 뇌졸중하고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이 검사를 많이 하다보니까 우연히 뇌졸중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MC MENT▶
편두통에 먹는 약으로 유명한 아스피린과 타이레놀.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분들 많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런 약을 과용할 경우 간이나 신장에 문제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만성두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또 여성의 월경증후군, 시력 감퇴, 턱 관절 문제, 축농증, 청력의 상실 등의 이유로 두통이 올 수 있는데요.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통이라고 착각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두통과 그 외적인 원인을 명확하게 구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인들에게 아주 흔하게 발병하는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생활을 잘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바쁘게, 조급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자세를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편두통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