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잘 해야 외국어도 잘 한다! ‘틀리기 쉬운 맞춤법’ [인포그래픽]
한국어를 잘 해야 외국어도 잘 한다! ‘틀리기 쉬운 맞춤법’ [인포그래픽]
  • 보도본부 | 이정선 pro
  • 승인 2016.08.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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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아무리 외국어를 강조하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모국어를 잘 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겠지만)외국어를 전공한 전공자로서, 모국어를 잘 하는 사람일수록 외국어도 쉽고 빠르게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의 모국어인 한국어를 제대로 알아야겠죠? 한국인이지만 자주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왠지’와 ‘웬지’
ex) “왠지 시험이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
- '왠지'는 의문사 '왜'와 어미 '(이)ㄴ지'로 분석되는 말로, ‘왜인지’로 풀어서 말을 할 경우 어색하지 않은 문장이 됩니다.

ex) “웬 떡이야?”
- ‘웬지’는 어떻게 된 일인지, 어떻게 생긴 말인지 등에 대한 의미로 사용 됩니다. 우리말 에서는 일반적으로 '의문사+(이)ㄴ+명사'의 구성은 거의 쓰이지 않기 때문에, 뒤에 명사나 명사구가 오면 '웬'을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깨끗이”와 “깨끗히”
- ‘깨끗이’가 맞는 말입니다. 《한글 맞춤법》제51 항에서는 '-이'와 '-히'로 끝나는 부사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부사의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몇 가지 형태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①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ㅅ'인 경우
ex) 가붓이, 깨끗이, 나긋나긋이, 반듯이, 버젓이, 번듯이, 의젓이, 지긋이 등
②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ex) 가까이, 가벼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부드러이, 새로이, 외로이, 즐거이 등
③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ex) 같이, 굳이, 길이, 깊이, 높이, 많이, 실없이, 적이, 헛되이 등
④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
ex)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나날이, 다달이, 번번이, 짬짬이, 틈틈이 등
⑤ 부사 뒤
ex)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히죽이 등
⑥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ㄱ'인 경우
ex) 깊숙이, 고즈넉이, 끔찍이, 가뜩이, 길쭉이, 멀찍이, 느직이, 두둑이 등

3) “률”와 “율”
-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ㄴ' 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 열'로 적습니다.
ex) 비율, 실패율, 규율, 선율, 전율, 백분율 / 명중률, 합격률, 성공률, 슛률

4) “로서”와 “로써”
- ‘로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이며, ‘로써’는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격 조사입니다.
ex) "그 사람은 내 남편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

- ‘로써’는 ①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격 조사. ②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 조사. ③ 시간을 셈할 때 셈에 넣는 한계를 나타내는 격 조사입니다.
ex) "그 사람은 눈물로써 호소했다"

5) “며칠”와 “몇일”
- '며칠'이 맞는 말입니다. 《한글 맞춤법》제27 항[붙임 2]에서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며칠'을 용례로 들고 있습니다.

'며칠'의 경우는 '몇 개, 몇 사람' 등에서의 '몇'과, '날'을 나타내는 '일(日)'이 결합된 '몇+일'로 분석하여 그 표기가 '몇일'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며칠'은 '몇+일'로 분석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며칠로 작성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6) '첫 번째'와 '첫번째'
- '첫 번째'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첫 번째'는 관형사 '첫'과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번째'가 이어진 말로, 맨 처음의 차례나 횟수를 뜻합니다.

7) '셋째'와 '세째'
- '셋째'가 표준어입니다. 예전에는 '세째'와 '셋째'를 구별하여 '두째, 세째, 네째'는 '첫째'와 함께 차례를 나타내고, '둘째, 셋째, 넷째'는 '하나째'와 함께 수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구분하여 썼던 적이 있었지만 언어 현실에서 이와 같은 구분이 인위적이라고 판단하여 《표준어》제6 항에서는 이를 하나로 통합하였습니다. 즉, '둘째, 셋째, 넷째'의 한 가지 형태만 표준어로 규정한 것입니다.

다만, '둘째'의 경우에는 차례를 나타내는 말로 앞에 다른 수가 올 때에는 받침 'ㄹ'이 분명히 탈락하는 것이 언어 현실이기 때문에 '열두째, 스물두째, 서른두째'의 경우에는 '두째'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량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열둘째, 스물둘째, 서른둘째'와 같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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