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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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여름철 피부에 가장 큰 적 ‘강한 자외선’입니다. 요즘처럼 뜨거운 햇빛을 오래 쐬면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심하면 두드러기나 발진, 수포 등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런 증상들을 자주 겪는 이들이라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 8월이 되면 가장 많아진다는 햇빛 알레르기. 오늘 건강프라임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햇빛 알레르기란, 피부가 햇빛에 노출됐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광과민증이라고도 불리는 햇빛 알레르기는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밖으로 노출된 부분이 햇빛에 일정시간 노출됐을 때 발진 혹은 물집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몸속 면역 체계가 자외선을 이물질로 인식해 각종 방어체계를 작동하게 되는데, 이때!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햇빛으로 받은 자극에 과민 반응을 보이며 이상 증세를 보이고, 이것이 바로 ‘햇빛 알레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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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수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은 물론 햇빛에 노출돼서 생기는 병인데, 일반적으로 면역 반응과 과민반응이 있는데 면역 반응은 외부에서 어떤 물질이 들어오거나 노출되었을 때 우리 인체가 반응하는 정상적인 반응이구요. 과민반응은 면역 반응이 과하게 발현됐을 때 생기는 것을 과민반응이라고 하는데, 이런 과민반응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을 햇빛 알레르기라고 하는데, 이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 중에 알레르기 체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 글로블린e에 의해서 생기는 과민반응, 이것을 햇빛 알레르기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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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알레르기의 증상은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첫 번째, ‘다형 태양광선 발진’은 햇빛 알레르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에 구진, 물집, 습진, 수포 등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유형은 봄과 여름에 더 잘 생기며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 ‘우두 모양 물집증’입니다. 우두 모양 물집증은 발병률은 낮지만 여름에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일광노출 후 홍반, 부종, 가려움증 등이 생기고, 이후 하루가 지나면 홍반 부위에 압통을 동반한 구진이 발생합니다. 이 구진은 수일 내에 물집으로 변하고 나중에 터져 딱지를 형성하는데요. 이 유형은 어렸을 때 증상을 앓다가 성인이 되면 자연 치유된다고 합니다.

 

세 번째 ‘만성 광선 피부염’은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만성 습진 증상을 보이는 건데, 병변 부위가 심하게 가려우며 야외에서 일하는 중·노년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지막 유형 ‘일광 두드러기’입니다. 특정 파장 자외선에 취약한 사람에게 발병하는데, 햇빛에 노출되면 홍반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해 몇 분에서 몇 시간 정도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 번 두드러기가 나면 하루 동안은 같은 증상이 재발하지 않으며 햇빛 노출이 적은 배나 허벅지 등 부위에 발생하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에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하는 햇빛 알레르기,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할까요?

햇빛 알레르기의 치료는 일반 알레르기 치료와 비슷합니다. 햇빛 알레르기에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됩니다. 하지만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햇빛 알레르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병 원인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합니다. 옷은 긴 소매 옷이나 색이 짙고 올이 촘촘한 것을 입어서 햇볕 노출을 최대한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피부 보습을 채워주면 피부 장벽을 강화해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자외선 차단제를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요. 제품을 고를 때는 SPF지수도 중요하지만 자외선A와 B를 모두 막아주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 습관을 통해 몸의 면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요.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부형제 비타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예방법. 특히 여성들이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과연 맞는 말일까요?

◀의사 INT▶
장안수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햇빛 알레르기가 여성에게서 더 잘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이 이제 피부가 부드럽고 그래서 더 잘생기는 이유도 있지만, 가끔은 여성 피임약이 이제 약물과 연관돼서 햇빛 알레르기를 더 잘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햇빛 알레르기 중에서도 만성 광선 피부염의 경우에는 중장년 남성들이 더 흔하기 때문에 모든 햇빛 알레르기가 전부다 여성에게 흔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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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이 연이어 지속되는 요즘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는 필수입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하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햇빛 알레르기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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