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9일 열린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음주운전 사고' 전력을 검증했다.

이철성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고 후 조사를 받는데 직원에게 너무 부끄러워서 신분을 밝히지 못했고, 그로 인해 징계 기록은 없다"고 해명했다.

▲ 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그는 또 '음주운전 사고 직후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직업에 대해 허위로 진술한 것이냐'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결론적으로 그렇다"라고 허위로 진술했음을 인정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 '적격성' 자체가 없다고 주장하며 정회를 요구했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그동안 의혹에 대해 해명을 안하다가 언론에 계속 나오고 하니 오늘에서야 '당시 경찰관임을 속였다'고 실토했다"라며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그간 밝히지 않았던, 속이려 했던 사실이 더 드러나면 15만 경찰에 누가될 것이다. 정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백재현 의원도 "이건 보통 사안과 다르다. 자격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라며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 보이콧을 해야 하는지 논의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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