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정선 pro]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대선이 이제 불과 100일도 남지 않았다. 이에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전당대회를 열고 각각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대선 주자로 확정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속한 정당들이 추구하는 방향도 다르지만 서로의 사상과 개인 성향에 의해 사뭇 다른 정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나라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미국 대선!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의 대선 공약을 비교해보자.

1. 슬로건
힐러리 –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
미국이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지배되는 국가가 아니고 모두 힘을 합쳐 공정하고 강한 국가를 만들자.

트럼프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은 위기에 빠져 있으므로 내가 다시 강하게 만들겠다.

2. 조세정책
힐러리 – 고소득자 증세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최소 30%의 세율을 적용하는 버핏룰(Buffett Rule) 도입 추진 계획.

트럼프 – 고소득자 감세
최상위 계층의 세율을 39.6%에서 33%로 인하한다고 주장.

3. 다국적 기업의 세금 회피 목적 본사 이전에 대한 태도
힐러리 – 본사 해외 이전 시 출국세(Exit Tax)를 부과하여 세금 회피 근절.

트럼프 – 법인세를 39%에서 15%로 인하하여 기업의 해외 유출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

4. 무역
힐러리 – 미국에 불공정한 무역협정은 반대하지만 기존에 체결된 FTA 등의 무역 협정은 용인.

트럼프 – 무역협정으로 인해 미국은 일자리를 빼앗기는 등 심하게 불공평한 상황에 있어 관세율을 인상하거나 무엽협정의 전면 재협상을 공언.

5. 이민자 정책
힐러리 – 함께 강해지자는 슬로건을 채택한 만큼 1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구제한다고 공약.

트럼프 – 취임 즉시 마약과 범죄를 가져오는 1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불법 이민자가 들어올 수 있는 루트를 차단하여 자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공약.

6. 사회복지
힐러리 – 전 국민의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오바마 케어’를 이어 간다.

트럼프 – 본인의 의사가 없는 의료보험을 강요할 수 는 없다며 전면 폐지를 공약.

7. 외교
힐러리 – 현 오바마 정부의 국무장관을 역임하였으므로 오바마의 동맹 질서 유지 기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트럼프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에 맞게 미국 중심의 외교 정책을 추진.

8. 한반도 정책
힐러리 – 오바마 정권의 정책을 이어 대북 정책과 주한미군분담금은 현재 추세를 따를 것으로 예상.

트럼프 – 대한민국의 안보 무임승차를 비판,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하며 주한미군분담금 인상 요구. 동맹국들이 주둔미군의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

미국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과 최초의 억만장자이면서 역대급 비호감도를 가진 두 후보가 대통령자리를 두고 대결하는 이번 미국 대선. 과연 이들의 공약은 이번 대선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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