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상가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40kg짜리 철근 5포대를 훔쳐 손수레에 싣고 간 혐의(절도)로 양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씨는 빈 공사장에서 철근 포대를 옮기고 있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물과 파지를 수집하며 인근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는 양씨는 생계를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장 측이 양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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