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장 기준의 1위로 '급여 수준'이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가 최근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직장인 2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좋은직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직장을 판단하는 기준 1위는 바로 ‘급여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직장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68.2%) '급여수준'을 꼽았다. '복지제도'(57.4%)와 '고용안정성'(40.4%)이 뒤를 이었다.

2013년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제조업 부문에는 '삼성전자'(37.2%)가,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대한항공'(33.0%)이 각각 1위로 꼽혔다. 또 응답자의 29.6%가 '전문직'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전문직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응답자의 21.2%가 '대기업', 19.4%는 '공무원'을 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과학·기술·IT'(29.2%)로 조사됐다. 이어 '광고·홍보·미디어'(28.2%)와 '교육'(28.0%), '예체능(스포츠·연예·음악·미술 등)'(22.4%), '금융·회계'(20.4%)가 뒤를 이었고, '과학·기술·IT'의 경우 남성은 절반가량(46.1%)이 선호업종으로 꼽았지만, 여성은 6위(17.5%)에 그쳤다.

반면, 여성(36.4%)이 가장 선호해 1위를 기록한 '교육' 은 남성 선호업종에서는 8위(15.5%)에 불과했다.

'좋은 직장'에 취업 및 재취업하기 위한 요인으로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실무 스펙'(70.2%)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대인관계 능력'(45.6%), 3위는 '학력 혹은 학벌'(31.2%)이 차지했다.

'외모'는 10%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3.2%)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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