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종로)] 적자생존의 직생생활을 신랄한 대사들로 풍자한 연극 <글로리아>가 7월 26일부터 관객들의 곁을 찾아온다. 연극 <글로리아>는 직장인들의 한탄과 불만, 시기와 질투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사회에 팽해한 각종 편견과 인식을 예리하게 녹여내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연극 <글로리아>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잡지 편집부에 구현해내며 인간에게 내재된 욕망과 본성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그 속에서 주인공 글로리아와 딘, 켄드라, 마일즈 등이 보여주는 장면들은 인종, 성별, 세대, 학벌 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서 솔직하고 가볍게, 그러나 때로는 신랄하면서도 위트 있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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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의 허를 찌르는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전개는 <글로리아>가 관객들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1막의 다양한 인물들이 따발총처럼 쏟아내는 대화에 몰입되어 가는 순간 급격하게 이야기가 반전되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껏 높인다. 1막과 2막를 관통하는 예리하고도 신랄한 대사들은 계속해서 이어지지만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강도 높게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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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의 또 다른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1인 다역’이다. 한 배우가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비슷한 인물들이 무리를 짓고 산다는 것에 대한 은유를 표현해내는 것이다. 1인 다역을 소화해내는 배우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임문희, 이숭주, 손지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은 인정받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인상깊은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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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가득한 대사와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달하고, 진짜 현실과 우리 안의 괴물의 모습을 직시하게 할 연극 <글로리아>를 놓치지 말기 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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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글로리아>
기간 : 2016년 7월 26일 ~ 2016년 8월 28일
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장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 270 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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