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허진호 감독이 영화 '덕혜옹주'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7월 27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영화 '덕혜옹주' 언론시사회에서 허진호 감독은 덕혜옹주를 과거 '아이돌적 존재'라고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 사진출처/덕혜옹주 포스터

허 감독은 "제가 덕혜옹주를 영화로 만들겠다는 건 7~8년 전 생각했던 일이다. TV 다큐멘터리를 봤다. 과거 덕혜옹주는 고종이 환갑에 낳았던 딸이자 나라를 뺏긴 상태에서 백성들이 덕혜옹주를 아이돌처럼 좋아하지 않았나. 그런 사랑받는 인물이 정신이 이상해지고, 비참하게 공항에서 귀국하는 장면이 굉장히 머릿속에 남았다. 어떻게 영화화 할까 고민하는 상황에서 덕혜옹주 소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를 만든 여러 이유 중 하나는, 한 개인의 삶의 비극과 공항에 마중나왔던 궁녀들의 이야기가 와닿았다. 또 영화가 픽션화된 부분이 있다. 망명 작전이나, 김장한(박해일 분)은 허구적으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또 500년 역사를 가진 조선이라는 나라의 왕족이 너무나 쉽게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고민을 갖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는 오늘 8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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