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4일 국토교통부는 '홍수예보 개선 마스터플랜'을 이달 초 마련하고 내년 장마철 수도권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 완공되는 경기 남양주시의 예봉산을 비롯해 전국 7곳에 설치·운영되는 강우레이더 등을 토대로 하여 홍수예보지점의 홍수 발생 가능성을 적어도 6시간 전에는 알릴 수 있도록 홍수예보시간을 앞당긴다고 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고성능 컴퓨터를 도입하고 통합홍수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홍수예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재 대하천 본류에 집중적으로 설정된 홍수예보지점을 원래 43곳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마다 1곳 이상씩 지정되도록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대도시는 소규모 지천까지, 중소도시나 지방은 중규모 하천에까지 홍수예보지점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홍수 예보단계를 '홍수주의보'와 '홍수경보'로만 나뉘어 있던 것에서 주의보보다 낮은 단계인 '홍수대비태세'와 경보보다 높은 단계인 '대홍수 경보'를 추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수주의보와 경보가 대하천 수위를 기준으로 발령되고 발령기준이 다소 높다 보니 홍수예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지대 등에는 홍수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새로 도입되는 홍수대비태세는 지역별로 기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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