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동강둔치일원에서 진행되는 2016 영월동강축제가 화제다.

아름다운 동강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체험관광 한마당이 펼쳐지는 영월동강축제는 60년대 지역주민들의 땀과 애환이 담긴 삶의 모습을 재현하고 동강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97년 동강뗏목축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2008년부터는 체험프로그램 위주의 변화를 시도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 거듭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최장 길이의 슬라이드가 설치된다고 알려져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파트 8층 높이, 110m의 워터 슬라이드는 아름다운 동강을 배경으로 설치돼 아이들에게 짜릿한 물놀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손 틈새로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송어를 잡아 그 자리에서 손질해 먹는 맨손송어잡기, 땅에 구덩이를 파 수증기로 대마(삼베)를 익히고 전통 방식으로 감자와 옥수수를 익혀 먹는 삼굿시연, 한반도를 닮은 선암마을에서 노를 저어 뗏목을 타고 풍경을 감상하는 뗏목타기체험,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준비됐다.

 

관계자는 "관광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영월군은 ‘박물관 고을’ 로도 유명한 곳"이라며, "행사를 즐긴 이후 근처 박물관을 함께 관람한다면, 알찬 여행일정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한 동강 전시시설로는 ▲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이라는 뜻을 지닌 '별마로 천문대' ▲ 전국각지를 방랑하며 서민들의 애환과 양반의 잘못된 생활상을 시로 표현한 방랑시인 김병언의 업적과 문학세계를 볼 수 있는 '난고 김삿갓 문학관' ▲ 60~70년대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북면 마차리의 탄광마을과 폐광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강원도 탄광문화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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