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천혜의 자연' 울릉도에서 잊지 말고 먹어야 할 별미 음식 [시선뉴스]
[세컷뉴스] '천혜의 자연' 울릉도에서 잊지 말고 먹어야 할 별미 음식 [시선뉴스]
  • 보도본부 | 문선아 PD
  • 승인 2016.07.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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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독도와 함께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있는 섬 울릉도. 제주도처럼 화산섬이지만 높고 좁게 퍼진 지형 때문에 섬 주변이 온통 절벽을 이룬다. 분화구인 나리분지를 제외하고는 평지가 발달되지 않아 농사보다는 어업이 주로 발전돼 있다.

그렇기에 육지에서 관광을 오는 사람들에게 울릉도 음식은 별미 중에 별미다. 다양한 별미들 중 울릉도를 방문하면 잊지말고 먹어야 하는 음식을 모아봤다.

▲ (사진제공/남기웅)

첫 번째 음식, 꽁치물회다.

4월부터 나기 시작하는 꽁치의 살만 발라내 만드는 꽁치 물회는 뱃사람들이 먹던 것에서 시작됐다. 선뜻 비릴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 시도하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먹어본 사람이라면 담백함과 고소함에 반해 버리곤 한다.

울릉도에서는 꽁치를 낚시로도 잡아 올리기도 하지만 한참 꽁치가 많은 5월에는 손으로 잡기도 해 ‘손꽁치’라고도 한다. 산란기를 맞이한 꽁치 떼가 수심 낮은 연안으로 몰려 손으로도 잡을 수 있을 만큼 많기 때문이다.

수초에 알을 낳으러 온 꽁치들이 몰려오면 수초 사이에 손을 넣고 있다가 손아귀 속으로 들어오는 꽁치를 잡아올리면 된다. 이렇게 잡은 손꽁치들은 물회나 회덮밥으로 요리한다.

▲ (사진제공/남기웅)

두 번째는 홍합밥이다.

홍합은 육지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라 울릉도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느냐는 반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거센 파도를 맞으며 해안 바위에 붙어 자라는 울릉도 홍합은 다른 지역에 나는 홍합에 비해 크기는 크지 않지만 쫄깃한 식감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이런 홍합의 살만 잘 발라내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 울릉도 특산품인 명이나물이나 부지깽이 나물 등과 함께 하면 금상첨화다.

특히 봄부터 초여름까지 해녀가 채취한 홍합으로 만든 홍합밥은 알도 굵은 데다가 씹을수록 쫄깃쫄깃해 울릉도를 찾아오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않는 메뉴 중 하나다.

▲ (사진제공/남기웅)

세 번째는 따개비 칼국수다.

따개비는 몸길이 10~15mm정도의 바닷가 암초나 말뚝, 해안 갯바위 등에 붙어서 고착생활을 하는 갑각류다. 울릉도와 제주도에서 많이 자라는데 울릉도에서는 이 따개비를 이용하여 칼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따개비를 삶은 국물은 칼국수의 육수로 사용하고 살은 발라 칼국수 고명으로 얹는다. 진한 따개비 육수에 감자ㆍ양파ㆍ호박을 넣고 끓인 칼국수는 우리가 흔하게 먹던 바지락 칼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선사한다. 따개비는 칼국수 외에도 홍합밥처럼 참기름ㆍ진간장을 넣고 지은 따개비밥으로도 요리한다.

배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자주 방문할 수 없는 천혜의 섬 울릉도. 단순히 호박엿과 오징어 정도만이 울릉도의 특산물이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방문 중에 있는 사람이라면 꼭 놓치지 말고 울릉도의 산해진미를 모두 맛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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