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종로)] 난해하고 생소한 ‘과학’을 무대로 쉽게 옮겨와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코펜하겐>이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6년 만에 다시 개막한다. 연극 <코펜하겐>은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및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될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Story P)

연극 <코펜하겐>은 20세기 물리학을 꽃피우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당시 최고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그’를 둘러싼 미스테리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98년 영국에서 초연된 <코펜하겐>은 지금까지 약 30여개 국의 언어로 공연되며, 과학자들이 가지는 철학적인 갈등과 고뇌를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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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학자의 양심’을 둘러싸고 미국과 독일의 과학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며 ‘불확정성의 원리’, ‘상보성의 원리’ 등 물리학의 개념들을 소재로 삼아 눈길을 끌기도 한다. <코펜하겐>의 이러한 특징은 어렵고 난해하다고만 생각했던 과학을 쉽게 무대위로 옮겨와 사람들에게 과학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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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간 펼쳐진 <코펜하겐>에는 남명렬, 서상원, 이영숙이 원캐스트로 출연해 공연의 품격을 한층 올릴 예정이다. ‘닐스 보어’역에는 2009~2010년 <코펜하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겻던 남명렬, ‘하이젠베르그’역에는 <차이아메리카>를 통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서상원이 맡았다. 또한 ‘마그리트’역에는 <김봉출은 누가 죽였나?>에서 열연을 펼친 이영숙이 캐스팅돼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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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이자 사제지간이었던 두 천재 물리학자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통해서 과학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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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코펜하겐>
기간 : 2016년 7월 14일 ~ 2016년 7월 31일
시간 : 화~금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월 공연 없음)
장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22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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