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기존의 사진구도가 아닌 정사각형 속 사진을 통해 새로운 요소를 담아내며 본인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류지헌이 그간 작업해왔던 작품들을 공개했다.

모든 사진들을 정사각형의 틀로 찍으며 타 작가들과 다른 독자적인 작품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류지헌 크리에이터는 포인트를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깔끔한 정돈과 효율적인 편집효과까지 있어 정사각형 사진을 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블로그를 4년 넘게 이용하다가 최근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하며 이 곳에 작품사진 업로드 시 정사각형 사이즈가 우선시되다 보니 직사각형보다 훨씬 구도가 좋아 정사각형을 추구하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편집된 인스타그램 사진들이 저장되어 있어 계속 이 사이즈의 사진들로만 남기는 중이다.

 

공간을 포착하거나 매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류씨의 작품을 보면 실제 정사각형 속에 갖가지 형상들을 잡고 있고 그 작품 경계도 광범위해 ‘편의점 매머드’, ’태양의 종말’ 등의 제목이 붙은 사진까지 있을 정도다.

금번 공개한 작품 중 드링크캔이 반사되어 푸른빛처럼 나온 장면을 담은 ‘파란불 에너지’는 캔 안에서 마치 파란 불이 타는 것처럼 보여 에너지 드링크의 열정적인 효과를 표현한 사진이며, 골판지를 찢어서 나온 모습을 해석한 ‘폭풍의 얼굴’은 전체적인 모습이 센바람을 일으키는 존재의 모습 생각되어 제목이 정해진 작품이다. ‘보석같은 10원’은 10원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찍은 작품으로, 은행에서 처음으로 유통된 10원짜리 동전인데 놀랄 만큼 반짝이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이 외에도 담배, 박스 등 모든 작품들의 소재가 생활 속에서, 주변 환경에서 포착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매 순간들을 담고 있어 작품감상 시 어렵거나 이질적인 느낌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류지헌 크리에이터는“눈에 보이는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든 사진들은 촬영과 보관, 공개가 용이하도록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다”며“고급 장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생각과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속적으로 작품을 늘려가고 있는 류씨는 개인 블로그와 SNS를 통해 작품들을 알리고 있으며, 특히 정사각형의 사진 특성을 잘 살린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작품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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