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을 올라가는 것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7월 중순부터 이렇게 더운 여름을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 할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게 더워질수록 사람들은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 시원한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은 그 안에 첨가되어 있는 과도한 당분으로 인해 건강을 고려할 때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시원하게 얼리면 더위도 쫓고 건강도 챙기고, 맛까지 좋은 음식들은 무엇이 있을까.

1. 망고

▲ 출처 / 픽사베이

껍질을 깐 망고를 먹기 좋게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훨씬 더 시원하고 맛있게 망고를 즐길 수 있다. 얼린 망고의 식감은 마치 빙과를 먹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빙수를 만들어 먹을 때 함께 넣어먹는 것도 좋다.

망고는 ‘모든 과실 중의 왕’이라 평가 받을 만큼 맛과 영양분이 풍부한 인기 있는 동양 과일이다. 망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물질인 폴로보노이드는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좋다. 또한 각종 미네랄,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면역력 증진 등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수분이 많아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는데도 탁월하다.

2. 아보카도

▲ 출처 / 픽사베이

아보카도는 평소 생식이나 샐러드로 자주 먹지만, 얼려먹으면 독특한 식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과일이다. 약 2시간 정도만 냉동실에 얼리면 속은 부드럽지만 겉은 시원하게 얼어붙은 아보카도를 즐길 수 있다.

비타민C, E 등 비타민이 풍부하고 오메가 3등 필수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윤기를 더하는 등 피부 미용에 큰 도움을 주고 아보카도의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항암효과, 골다공증 예방, 위장기능 강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고, 철분과 엽산의 보충에도 좋다고 하니 특히 임신부들에게 좋은 과일이다.

3. 오렌지&자몽

▲ 출처 / 픽사베이

오렌지나 자몽을 냉동실에 얼려놓으면 상큼한 오렌지, 자몽의 맛을 샤베트와 같은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때 오렌지나 자몽을 통째로 얼려놓으면 껍질을 까기가 어렵기 때문에 먹기 좋은 크기로 껍질째 잘라서 얼리는 것이 좋다.

오렌지와 자몽은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항산화작용이 뛰어나고, 면역기능을 강화해준다. 또한 오렌지, 자몽에 들어있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 각종 미네랄 등은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새콤달콤한 맛은 더위에 쉽게 떨어진 입맛을 돋우기도 한다. 또한 오렌지에 함유된 플라본 화합물질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운 여름에 더위를 쫓기 위해 당분이 많이 섭취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먹게 되면 오히려 더 갈증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다. 오늘 위에서 소개한 망고, 아보카도, 오렌지 및 자몽은 먹게 되면 더위를 날릴 시원함은 물론 상큼한 맛과 독특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이 과일들을 얼려먹으면서 시원하고 건강하게 올 여름을 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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