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가계의 70%의 실질소득이 10년 전에 비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감소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25개 선진국의 1993~2014년 가계 소득을 분석한 결과 65~70%에 달하는 가계의 실질소득이 2005년에 비해 줄어든 것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5억 8천만 명 정도의 인구가 10년 전보다 소득이 그대로이거나 감소한 것이다.

▲ 출처 / 픽사베이

특히 10년 전엔 2005년도에는 1993년에 비해 실질소득이 줄어든 가구가 전체의 2%, 1천만 명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비교해볼 때 상당히 큰 변화다.

국가별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이탈리아가 2014년에 가계의 97%가 실질소득이 줄어들거나 감소했고, 미국은 81%, 영국과 네덜란드는 70%, 프랑스는 63%의 가계가 실질소득이 감소하거나 제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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