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사인 거절’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자신의 태도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류현진은 네이버 스포츠 ‘류현진의 MLB 다이어리’를 통해 사인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재활하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야구보다는 야구 외적인 문제로 더 많은 관심과 비난, 비판, 욕도 먹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 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사이트 캡처

그는 “저도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 기사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며 삶의 회의가 들 정도로 심각했던 적도 있다. 재활에만 전념하자고 마음먹고 이런 저런 얘기에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게 오히려 일을 더 키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류현진은 “어떤 상황이든, 어떤 경위든 제가 사인을 거절해서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던 ‘사인 거절 동영상’을 자신도 봤다면서 “딱 그 한 장면만 보면 제 태도에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저도 훈련 마치고 가던 걸음 멈춘 채 가급적이면 많은 분들에게 사인을 해준다”고 억울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안 해주고는 그날 선수의 스케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특히 선발로 등판하는 날은 팬들을 만나기 어렵다고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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