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함부르크)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AP통신이 선정하는 주간 톱10에 선정됐다.

AP통신은 13일 주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 10명을 발표했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21)이 7위에 올랐다. AP통신이 매주 선정하는 축구선수 톱10에 뽑힌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스무살에 불과한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놀랄만한 기량을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두 골이나 넣었다"며 톱10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주간 톱10에 선정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라고 밝힌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겨울이적 시장에서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톱10랭킹 중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호날두는 세비야와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승리를 이끌었다.

2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3위는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각각 선정됐다. 팀 랭킹에서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함부르크는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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