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반 회사 근로자들에 비해 공무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박종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취업여성의 일·가정양립 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 2011~2015년 첫 아이 출산 전후 6개월간 취업 중이던 49세 이하 기혼여성 가운데 임시·일용직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9%에 그쳤다.

▲ 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를 출산한 직장인 여성 780여 명을 조사한 결과, 공무원과 국공립 교사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75%로 가장 높았고 정부 투자 기관 종사자도 67%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민간 근로자의 35%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며, 판매직·서비스직의 사용률은 23%로 관리·전문직과 사무직의 절반 수준이었다.

박 부연구위원은 “첫 아이 출산 여성의 출산휴가 사용률이 2001∼2005년 47%에서 2011∼2015년 61%로, 같은 기간 육아휴직 사용률이 14%에서 41%로 높아졌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종 간 편차가 매우 크다”며 “비정규직과 고용보험 미가입 영세사업장 여성이 모성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 가입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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