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최근 새롭게 방영을 시작한 ‘함부로 애틋하게’가 1,2회 모두 수/목극 1위 자리를 굳히며 ‘함틋앓이’를 몰고 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2회는 시청률 12.5%(이하 전국기준)로 수목극의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 속에 ‘함부로 애틋하게’의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 첫사랑 배수지와 함께 ‘교복캐미’를 자랑한 배우 김우빈의 달달한 연기 변신에 대한민국 여심이 동요되고 있다.

▲ [사진/KBS '함부로 애틋하게' 홈페이지]

그간 반항아 혹은 거친 상 남자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아 온 김우빈. 그가 표현하는 달달한 로맨스는 어떨까.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은 훤칠한 외모와 함께 특유의 장난 끼와 자신감 넘치는 멘트, 그리고 완벽한 교복 소화력을 선보이며 극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포털 사이트를 장악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좋은 반응은 무엇보다 그의 연기력에 바탕을 하고 있다.

사실 김우빈은 첫 등장 시, 연기보다는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월한 외모가 더 눈에 띄었던 배우이다. 김우빈이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호평을 듣기 시작한 때는 2013년 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친구2’를 통해서이다. 친구2는 흥행영화 ‘친구’의 후속편으로 이 작품에서 김우빈은 장동건(동수)의 숨겨진 아들 최성훈 역을 맡았다.

▲ [사진/영화 '친구2' 스틸컷]

김우빈은 친구2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위해 체중을 9 kg 늘렸으며 울산 사투리를 연습하기 위해서 배우 정수교를 비롯한 울산 출신 배우들과 3개월 간 합숙을 했다. 뿐만 아니라 음의 높낮이 그래프를 그려가며 대사를 연습을 하며 완벽한 사투리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에 곽경택 감독은 “김우빈은 신인이지만 주연 배우로서 모자람이 없으며, 자기관리, 외적인 카리스마, 성실함, 똑똑함까지 겸비했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잘 조화시켜 연기로 녹일 줄 안다”고 높이 평했다.

▲ [사진/영화 '기술자들' 스틸컷]

많은 노력을 바탕으로 유오성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 틈에서도 묻히지 않는 김우빈의 활약에 힘입어 친구2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평론가들은 “김우빈의 연기가 가장 돋보인다”라며 그의 연기를 좋게 평가했고 이 작품을 통해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연기상, 영화부문 남자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충무로의 기대주로 등극했다.

▲ [사진/영화 '스물' 스틸컷]

이후 김우빈은 같은 해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최영도 역으로 출연하여 연이은 호평을 받아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기술자들’과 ‘스물’에 주연을 맡아 명실상부한 차세대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대중에 각인 된 작품은 영화 ‘친구’였지만 김우빈은 개인적으로 kbs 청춘드라마 ‘학교 2013’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꼽았다. 그 이유로는 스탭들과 동료 배우들로부터 사랑을 배운 작품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 [사진/김우빈 SNS]

이러한 김우빈은 국내 뿐 아니라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류를 이끄는 배우 중 한명이다. 김우빈은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상해, 중화민국 타이베이, 타이 방콕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당시 중화민국 팬미팅 티켓은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지 5분만에 1,500석이 매진됐으며, 1회 추가된 팬미팅 역시 5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사진/KBS '함부로 애틋하게' 홈페이지]

첫 등장 시 모델 출신답게 훤칠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김우빈. 그러나 점점 자신만의 연기 색을 갖춰가며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로 거듭 나게 되었다. 그의 어깨만큼이나 폭 넓은 연기 역량을 갖추게 된 김우빈의 더 진한 연기 활동이 기대 된다. 또한 이번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상대 배우 배수지와 어떠한 로맨스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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