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전 11시 2차 주요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참모진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은 12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13일) 오전 11시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선에 대한 2차 발표가 있겠다"고 밝혔다.

발표자가 누군지, 주요 인선 발표가 2차로 끝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하지만 13일 발표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홍보 등 일부 수석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 장관 후보자의 인선 결과는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여야간 협상이 끝나거나 정부조직개편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할 즈음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 각료가 13일 발표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박 당선인은 설 연휴 전인 지난 7일 새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등 주요 인선과 관련, 1차와 2차에 걸쳐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발표 시점을 예고했었다.

앞서 박 당선인은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경호실장, 국가안전실장 내정자 등 1차 주요 인선을 예정대로 8일 오전 10시 발표했고, 2차 주요 인선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인선과 검증이 끝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간사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고 곧바로 브리핑을 열어 2차 주요 인선 일정을 발표했다. 따라서 13일 주요 인선 예고는 갑작스레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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