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중구)] 故 이해랑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 연극계 거장들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극 <햄릿>이 7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해랑 선생이 마지막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품이 바로 <햄릿>이었기 때문에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연극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 - 신시컴퍼니)

이번 <햄릿>공연을 위해서 9명의 거장들이 단일 캐스팅으로 출연하며 무대를 책임진다. 전무송, 정동환, 유인촌, 윤석화 등 그동안 한국 연극계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배우들이 엄청난 내공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또한 <햄릿>은 수 십 명의 인물이 출연해야 하는
연극으로 9명의 거장들은 자신의 주역할 뿐만 아니라 성별을 초월한 단역, 앙상블까지 병행하며 무대를 가득 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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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특성 또한 관객들을 연극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연극 <햄릿>의 객석은 무대 위에 배치가 되어 있는데 이는 관객과 배우가 조금 더 가깝게 호흡하며 생생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대형극장 특유의 중후함과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린 무대는 섬세한 빛과 만나 무대의 깊이감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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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긴 희곡으로 뽑히는 <햄릿>은 이번 연극에서 미니멀리즘을 통해 밀도 높은 공연으로 거듭난다. 극복과 연출을 각각 맡은 배삼식과 손진책은 이번 연극을 압축된 간결한 구조와 리듬감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구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원작에 충실했고, 원작에서는 남성 욕망의 대상으로 침묵 속에만 있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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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으로 우리의 곁을 지켜온 <햄릿>.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몸 담가온 거장들이 펼치는 <햄릿>의 무대가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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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햄릿>
기간 : 2016년 7월 12일 ~ 2016년 8월 7일
시간 : 화~금 8시 / 토 3시, 7시 30분 / 일 3시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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