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다작의 상징, 관계의 6단계 법칙의 주인공 ‘케빈 베이컨’
[시선★피플] 다작의 상징, 관계의 6단계 법칙의 주인공 ‘케빈 베이컨’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6.07.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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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기자] 케빈 베이컨은 할리우드 배우 중 굉장히 다작을 하는 배우 중 하나다. 그의 넓은 활동 반경 덕에 전혀 관계없는 사람도 여섯 단계의 인맥 안에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케빈 베이컨’의 법칙도 유명하다. 그는 과연 어떤 배우일까.

케빈베이컨은 1958년 7월 8일 생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8년 개봉된 동물농장(Animal House)로 데뷔를 했으며 풋루스(1984)라는 뮤지컬 영화로 좋은 평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 케빈 베이컨의 이름을 알린 영화 풋루스(영화 풋루스 포스터)

그 후 고전으로 익히 알려진 13일의 금요일(1980)에도 출연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영화 불가사리(1990)에 출연해 껄렁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 영화 불가사리(출처/영화 불가사리 스틸컷)

케빈 베이컨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로 인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가 했던 역할 중에는 매우 강렬한 악역들이 많아 악역 전문 배우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크리미널 로(1988)에서 그는 법망을 교묘히 빠져 나가는 연쇄 살인마 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으며 할로우맨(2000)에서는 투명인간으로서의 욕망에 빠져 버린 과학자 역할을 맡아 ‘역시 케빈 베이컨의 악역 연기’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 투명인간이 되어 인간의 욕심을 표현한 케빈 베이컨(출처/영화 할로우맨 스틸컷)

그는 할리우드에서도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 중 ‘일급 살인(1995)’은 그런 그의 연기력을 증며해 주는 대표작이다. 이 영화에서 케빈 베이컨은 인권이 처절하게 짓밟히고 있는 알카트라스에서 단돈 5달러를 훔쳤다가 11년 동안 복역을 하게 된 ‘헨리 영’역을 맡아 인권이 유린된 인간이 어떻게 정신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엄청난 열연을 보였다.

▲ 케빈 베이컨의 연기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 일급살인(출처/영화 일급살인 스틸컷)

이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유한 케빈 베이컨은 TV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형인 마이클과 함께 'The Bacon Brother'를 결성하여 97년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활발한 활동으로 그는 한 법칙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 토크쇼에서 그의 팬인 대학생 3명이 케빈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여섯 단계의 인맥 안에서 연결된다는 것을 증명하여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크게 주목을 끌기도 했는데, 이 법칙은 단순한 재미를 떠나 하나의 사회, 심리학적으로 연구 대상이 되어 케빈 베이컨의 이름을 세계로 널리 알렸다.

▲ 케빈 베이컨의 관계 6단계 법칙(출처/시선뉴스DB)

우리나라에서 케빈 베이컨은 이름은 꽤 알려졌지만 그냥 케빈 베이컨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얼굴을 보여주면 ‘아! 이 배우!’하면서 알아보는 정도의 인지도가 있다. 이는 그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여 우리에게는 주연 배우인지, 조연 배우인지 이미지가 희박한 외국배우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할리우드에서 명품 조연이라고 평가를 받는 배우를 알아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하지만 케빈 베이컨이 출연한 영화들을 감상할 때 그를 중심으로 감상해 보면 그의 연기력이나 이미지에 심취하여 출연한 다른 작품을 찾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작의 상징이었지만 최근 좀 뜸해진 케빈 베이컨. 벌써 환갑에 가까운 나이가 됐지만 그런 사실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동안인 그를 예전처럼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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