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유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이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방송광고 진흥공사(코바코)가 10∼59세 남녀 4천 3백여 명을 대상으로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종목과 선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8%가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축구를 뽑았다. 붉은악마로 대표되는 축구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고전적으로 우리나라의 주 메달획득 종목인 '양궁이 33.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손연재 선수로 대표되는 리듬체조가 14.6%의 득표율을 보였다. 리듬체조와 같은 14.6%의 득표율로 공동 3위를 기록한 종목은 수영이다. 다음은 9.9%를 받은 유도가 그 뒤를 이었다.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이 27.2%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리우올림픽에 갈 최종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 팀의 와일드카드로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서의 역할을 잘 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2위는 실력과 외모를 골고루 갖춘 손연재 선수가 26.1%의 득표율을 보였다.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5차례 연속 메달을 따낸 손연재 선수이기에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물오른 연기를 펼칠지 더욱 기대된다.

3위는 양궁의 기보배(14.5%) 선수로, 그녀는 이미 한 차례 올림픽에서 메달을 가져갔다. 그동안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었는데 기보배 선수가 최초 금메달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4위는 10.3%의 득표를 받은 이용대선수다.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자 팬들을 보유한 이용대 선수는 올해 유연성선수와 한 팀이 돼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2%는 '올림픽이 기대된다'고 답했고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59.7%)은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종 성적으로 6∼10위를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등 브라질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올림픽이 잘 개최될 수 있을지 염려도 높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게 브라질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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