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전설이 돌아왔다. 약 20년 전 많은 이들을 열중하게 만들었던 전설의 만화가 연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당시 유소년들의 머리를 식혀주던 그 ‘아이큐 점프’에 그대로 연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만화 자체의 컴백은 물론, 당시 감성으로의 회귀라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래곤볼’의 정식 후속편 ‘드래곤볼 슈퍼’다.

 

‘드래곤볼’은 중국 명나라의 장편소설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만화이다. 총 153편으로 구성된 ‘드래곤볼’은 중심인물 ‘손오공’이 부르마, 야무차, 오룡, 푸알, 무천도사와 함께 ‘일곱 개의 드래곤볼’을 찾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최초 드래곤볼의 원작자는 일본의 도리야마 아키라로 1984년부터 일본 만화 잡지 ‘소년점프’에 연재되었다.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1986년에 후지TV등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그 열풍으로 한국에서도 2000년 3월에 SBS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 만화 드래곤볼이 ‘드래곤볼 슈퍼’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다시 시작한 것이며, ‘드래곤볼 슈퍼’는 전작에서 손오공 일행이 마인부우를 쓰러뜨린 후 평화로웠던 지구가 다시 위험에 빠지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흥미 있게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드래곤볼 슈퍼’는 일본에서 ‘드래곤볼’의 원작자인 도리야마 아키라의 원안에 기초해 TV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제작되었다. 그리고 높은 인기를 얻자 만화가 ‘도요타로’가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토대로 잡지에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를 시작한 ‘드래곤볼 슈퍼’은 역시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렇게 20년 전처럼 그 열풍은 다시 한국에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서울문화사 관계자는 “국내 연재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도요타로의 연재본이 일본 현지에서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국내 연재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989년 12월 국내에서 처음 별책부록 형태로 연재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모은 만화 드래곤볼. 이 드래곤볼의 후속 ‘드래곤볼 슈퍼’가 20년이 흐른 지금 또 다시 연재를 시작하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는 많은 독자층에게 단순히 만화라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리고 국내에도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콘텐츠가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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