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그녀만의 런웨이를 걷다” 걸그룹 ‘언니쓰’의 춤 신, 홍진경
[시선★피플] “그녀만의 런웨이를 걷다” 걸그룹 ‘언니쓰’의 춤 신, 홍진경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6.07.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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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평균나이 35세의 걸그룹 ‘언니쓰(unnies)’가 화제다. ‘언니쓰’는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탄생한 걸그룹으로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로 구성되었다. 언니쓰는 지난 1일 타이틀곡 ‘셧업(Shut Up)’ 음원공개와 무대 공개 이후 7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사진/언니쓰 '셧업' 뮤직비디오 캡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언니쓰’의 멤버 중 화려한? 춤 실력으로 시선을 모으는 멤버가 있다. 그녀는 바로 홍진경이다. 모델에서 방송인, 그리고 기업인, 이제는 걸그룹까지 종횡 무진하는 홍진경은 ‘언니쓰’의 연습 과정에서 뻣뻣한 춤 실력으로 애를 먹으며 웃음을 유발했지만, 특유의 끈기로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 [사진/KBS 뮤직뱅크 캡처]

그런 그녀의 도전적인 삶의 자세를 들여다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홍진경의 첫 번째 도전은 ‘슈퍼모델’이었다. 그녀는 큰 키와 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3년, 제2회 SBS 슈퍼 모델 선발 대회에 도전했다. 그 결과 ‘베스트 포즈상’을 받았고 이는 연예계에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

▲ [사진/홍진경 SNS]

그 후 홍진경은 이영자와 함께 기쁜 우리 토요일의 ‘영자의 전성시대’ 꽁트에 출연하게 되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기 시작했다. 때문에 그녀를 개그우먼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천재선언’ ‘베이비 세일’ 영화에 까지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홍진경’ 특유의 엉뚱함으로 인지도를 높여갔다.

▲ [사진/SBS 별에서온그대 홈페이지]

그런 홍진경은 2004년 사업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그녀의 어머니의 ‘맛있는 김치’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홍진경이 어머니의 손맛을 믿고 시작한 사업은 그녀의 패션 모델로서의 감각이 ‘포장’에 더해지며 어느덧 성공의 길에 올라섰고, ‘더 김치’와 ‘더 만두’라는 브랜드까지 만들게 되었다. 이후 2006년 장류와 죽 등 다른 식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주식회사 홍진경’설립하기에 이르렀고, 300만원의 자본으로 시작한 사업은 매출액 400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경기 침체와 맞물려 2012년부터 성장이 감소했지만 이 역시 그녀의 도전정신으로 돌파해 나가고 있다.

홍진경의 적극적인 모습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발휘되었다. 홍진경은 2005년부터 아동 보육 교육 시설, 청소년 공부방과 쉼터,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 국내를 비롯해 국제적인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2년 초에는 아프리카 지역에 자신의 딸 ‘김라엘’의 이름을 딴 '라엘탁아소'를 세우는 등 적극적인 선행을 이어왔고,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었다.

▲ [사진/KBS 뮤직뱅크 캡처]

그러던 2014년 7월, 홍진경은 삭발의 머리로 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내 놀라게 했다. 그녀는 밝은 얼굴로 난소암 항암치료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전혀 내색 없이 ‘별에서 온 그대’ 등 방송활동을 이어 왔기에 많은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씩씩한 고백에 대중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홍진경은 암이라는 힘겨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남편과 딸을 비롯한 가족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비록 병마와 싸우고 있었지만 강한 의지와 든든한 가족이 있었기에 런웨이 위에서처럼 빛이 났다.

그런 그녀가 병마를 훌훌 털어내고 다시금 대중 앞에서 활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6년 7월 ‘걸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불굴의 의지로 뻣뻣한 춤 실력을 탈피해 지나 1일 무대 위에서 멋지게 데뷔를 했으며, 그녀가 속한 걸그룹 ‘언니쓰’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홍진경 SNS]

홍진경은 쾌차했지만 암 투병을 한 이후로 분기마다 건강 검진을 받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는 건강을 지키며 ‘건강한 홍진경’으로 가족의 곁에, 딸의 곁에 있겠다”며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며 자신의 런웨이를 뚝심있게 걸어온 홍진경, 멋진 그녀가 앞으로 더 건강하고 도전적인 모습으로 가족은 물론 대중의 곁에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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