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로 전환

[시선뉴스 이승재]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7월 1일은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전환되면서 국방, 외교, 사법을 제외한 광범위한 자치권을 갖게 된 날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은 당시 노무현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과 분권 정책의 상징이었습니다.

이 날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서 기존에 있던 4개의 기초 자치 단체가 폐지돼 2개의 행정시로 행정구조가 개편되고, 관광지의 치안과 방범을 담당할 자치경찰제도도 처음으로 시행됐습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교육감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고 주민 소환제, 주민 참여 예산제 등이 시행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관광, 교육, 의료를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 초, 중등 자율 학교와 국제 고등학교 운영이 가능해졌고, 외국 법인의 의료기관 설립도 허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