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 화면 캡쳐
MBC가 지난 8일 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000억 횡령 서남대 설립자 건강악화 석방논란을 보도하면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C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보도 건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MBC는 “해당 리포트는 여수MBC에서 제작해 서울로 송출한 것으로 해당 컴퓨터 그래픽은 여수 MBC 영상제작팀 CG담당 여직원이 제작했다”며 “여직원은 보석으로 풀려난 서남대 설립자 등의 실루엣을 만들면서 석방된 사람이 3명임을 보여주기 위해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왔던 인물 사진 파일에서 화면에 보이는 대로 임의로 3명을 선택해서 사용했으며 음영처리는 넥타이 위쪽으로 완벽하게 모두 처리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 3명의 사진 중에 문재인 의원의 사진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MBC에서 리포트 완제품을 서울로 보내면 해당부서인 보도국 네트워크부에서 확인을 한다”며 “어제는 오후 7시 48분쯤 완제품이 올라왔고 차장 한 명이 리포트 오디오와 비디오 상태를 확인했지만 실루엣을 만들면서 사용된 얼굴 사진은 일반적인 인물 실루엣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MBC는 지난 8일 뉴스데스크에서 문 의원의 사진에 검은색 음영을 씌운 실루엣을 관련 화면으로 사용해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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